NL 사이영상 경쟁 중요한 분기점...오타니, 18일 탬파베이전 문제 없이 출격

[SPORTALKOREA] 이정엽 기자= 오타니 쇼헤이가 예정대로 마운드에 오른다.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은 17일(이하 한국시간) 오타니가 오는 18일 열리는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타니는 지난 12일 열린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경기에서 주루 과정에서 무릎을 다쳐 하루를 쉰 뒤 14일 복귀했다. 타자로는 문제가 없었지만, 투수로 나섰을 때 부하가 걸릴 수 있었기 때문에 우려가 존재했으나 점검 결과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로버츠 감독은 "오타니의 무릎 붓기가 완전히 사라졌다"며 "방금 캐치볼 하는 모습을 봤더니 괜찮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조금 뒤에는 마운드에서 가볍게 투구 감각을 점검할 예정"이라며 "내일 선발 등판하는 모습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는 18일 경기는 종전과 다르게 현지 시각으로 이른 오후에 열리는 경기다. 준비 시간이 촉박하고 경기 시작 시간이 빠르기 때문에 오타니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로버츠 감독은 "오타니는 잠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선수"라며 "이상적인 일정은 분명 아니지만, 충분히 휴식을 취하고 내일 경기에 나설 준비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부상과 관련해 위험 신호가 있으면 계속 면밀히 관찰할 것"이라면서도 "우리가 선수에게 위험이 될 수 있다고 판단했으면 등판시키지 않았을 것"이라고 언급해 오타니의 몸 상태에 이상이 전혀 없음을 알렸다.

오타니는 이번 시즌 선발 투수로 11경기에 출전해 6승 2패 평균자책점 1.06을 기록 중이다. 그는 종전까지 0점대 평균자책점을 이어가며 역사적인 시즌을 보내고 있었지만, 직전 등판인 피츠버그전에서 6⅔이닝 6피안타 4실점(3자책)으로 무너졌고, 평균자책점이 드디어 1점대로 치솟았다.
따라서 이번 등판은 오타니의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레이스에서 대단히 중요한 분기점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현재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경쟁은 제이콥 미저라우스키(밀워키 브루어스), 크리스토퍼 산체스(필라델피아 필리스) 그리고 오타니의 싸움이다.
이 중 미저라우스키는 압도적인 1위 후보다. 그는 14경기에서 8승 2패 평균자책점 1.34에 131탈삼진을 기록해 규정 이닝을 충족한 선수 중 평균자책점과 삼진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오타니가 미시오로스키를 뛰어넘기 위해선 결국 평균자책점을 최대한 낮춰야 한다. 다저스의 경우 주축 선수들의 체력 안배를 위해 6인 로테이션을 돌리기 때문에 부상이 없는 한 이닝과 경기 수에선 따라잡기 어렵기 때문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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