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루크 쇼가 보고 싶었는데" 맨유 레전드의 후배 챙기기… 루니, 투헬의 'A매치 1경기' 찰로바 발탁에 의문

임정훈 기자 2026. 6. 17.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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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일레븐> 임정훈 기자

 

웨인 루니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후배 루크 쇼를 감쌌다.

영국 <더 선>은 17일 "웨인 루니가 토마스 투헬 잉글랜드 감독의 월드컵 선수단 선택에 의문을 제기했다"라고 전했다. 티노 리브라멘토의 부상 이탈 이후 트레보 찰로바의 승선에 대한 의문이었다.

월드컵 첫 경기를 치르기도 전에 잉글랜드 대표팀엔 공백이 생겼다. 리브라멘토가 부상으로 대회를 떠나게 됐고, 투헬 감독은 대체 선수로 첼시 FC(이하 첼시) 수비수 찰로바를 불러들였다. 그러나 루니의 생각은 달랐다.

매체에 따르면 루니는 'BBC' 방송을 통해 "나는 쇼를 보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제드 스펜스가 리스 제임스의 커버가 되고, 쇼가 들어오는 그림을 보고 싶었다"라고 덧붙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이하 맨유) 레전드다운 후배 사랑이었다. 루니는 잉글랜드 대표팀의 선택지를 말하면서도 쇼를 먼저 떠올렸다. 쇼는 최근 메이저 대회에서 잉글랜드의 주전급 왼쪽 풀백으로 활약해왔다.

상징적인 장면도 있다. 쇼는 UEFA(유럽축구연맹) 유로 2020 결승 이탈리아전에서 경기 시작 직후 선제골을 터뜨렸다. 잉글랜드 팬들에게 강하게 남은 장면이다. 루니가 쇼의 발탁을 아쉬워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더 선> 역시 루니의 주장에 일정 부분 근거가 있다고 봤다. 매체는 찰로바가 지난 평가전 명단에도 포함되지 않았다는 점을 짚었다. 또한 찰로바는 이번 시즌 첼시에서 공식전 47경기에 출전하며 꾸준한 활약을 펼쳤으나 잉글랜드 성인 대표팀 출전 경험은 단 '한 경기'에 불과하다. 반면 쇼는 맨유에서 준수한 시즌을 보냈고, 잉글랜드가 최근 대회에서 의지했던 왼쪽 풀백이었다.

한편 루니는 투헬 감독의 내부 사정도 인정했다. 그는 "투헬 감독이 가능한 선수들과 계속 연락을 유지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찰로바도 그중 한 명이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판만 한 것은 아니었다. 다만 루니의 시선은 끝내 쇼에게 향했다.

투헬 감독의 판단은 달랐다. <더 선>에 따르면 투헬 감독은 찰로바 발탁 이유를 설명하며 "찰로바를 불렀기 때문에 자렐 콴사를 풀백으로 활용할 수 있다. 스펜스는 양쪽을 모두 뛸 수 있다. 찰로바는 중앙 수비로 들어와 전체 수비 커버를 가능하게 한다"라고 말했다.

찰로바가 투헬의 신뢰를 받는 이유도 있다. 투헬 감독은 첼시 시절 찰로바를 직접 지도한 바 있다. 매체에 따르면 그는 찰로바의 기동성, 수비 적극성, 전술적 유연성, 캠프 내 조화까지 높게 본 것으로 알려졌다. 찰로바는 센터백은 물론 스리백과 포백, 필요할 경우 풀백 역할까지 소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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