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의총서 쏟아진 성토…"사퇴하시라" 듣다 자리 뜬 장동혁

김재현 기자 2026. 6. 17.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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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소청 범위는 7곳으로 정리


[앵커]

오늘 오후에 열린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고성이 오갔습니다. 전국 전면 재선거를 주장하는 장동혁 대표를 향한 성토가 이어진 것인데요. 일단 선거 소청 지역은 7곳으로 정리가 됐고, 장동혁 대표는 분출하는 사퇴 요구를 지켜보다가 중간에 자리를 떴습니다.

김재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6·3 지방선거 소청 범위를 논의하기 위해 열린 국민의힘 의원총회.

분위기는 시작부터 냉랭했습니다.

비공개 전환 직전, 친한계 송석준 의원이 공개 발언을 요청했고, 지도부가 제지하는 과정에서 고성이 오갔습니다.

[송석준/국민의힘 의원 : 의원님들의 이런 의견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반영해야죠.]

[박준태/국민의힘 대표 비서실장 : 나가서 하세요, 나가서.]

[송석준/국민의힘 의원 : 우리 당이 완전히 대외적으로든 대내적으로든 불통에 빠져있어. 그러다 보니까 우리가 이런 지금의 최악의 우리 당의 모습이 된 거 아닙니까!]

[강승규/국민의힘 의원 : 최악은 뭐가 최악이야!]

비공개 회의에서 집중적으로 터져나온 건 장 대표를 향한 사퇴 요구였습니다.

[배현진/국민의힘 의원 : {어떤 얘기 나오셨을까요?} 사퇴하시라고요.]

[김용태/국민의힘 의원 : (장동혁 대표) 거취를 말씀하시는 분들이 대다수였고요.]

장 대표가 올림픽공원 시위에 나가 '부정선거 음모론'에 힘을 싣는 건 결국 '자리 보전' 때문이라는 비판도 쏟아졌습니다.

[송석준/국민의힘 의원 : 편승하고 숨어서 어떤 당대표 연연하기에 부끄러운 모습은 지양해줬으면…]

장 대표는 의원총회 중간에 자리를 떴는데, 장 대표 측은 오늘 의총 소집을 요구한 소장파 모임 '대안과 미래'에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박준태/국민의힘 대표 비서실장 : 당대표를 퇴진시키는 것이 국민의 참정권을 지키는 것보다 더 중요한 일입니까? 대안과 미래의 해체를 요구합니다.]

오늘 의총은 투표용지 부족사태와 관련한 소청 범위만 정리하며 마무리됐습니다.

[최은석/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 : 실질적으로 투표가 중단된 곳 중심으로 7곳 정도 이번에 제한적으로 해서…]

하지만 장 대표가 '전국 전면 재선거' 주장을 꺾지 않고 사퇴 압박에도 입을 닫고 있는만큼 국민의힘 내 갈등은 이어질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공영수 신승규 영상편집 최다희 취재지원 손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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