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은 메모리로 ‘휴머노이드 로봇 눈’ 선명하게 밝힌다!
[KBS 대전] [앵커]
휴머노이드 로봇이 인간처럼 선명하게 사물을 인식하려면 고해상도로 시각 정보를 처리해야 해 막대한 용량의 GPU 메모리가 필요한데요.
국내 연구진이 압축된 저해상도 영상 정보를 고해상도로 복원해 적은 메모리로도 로봇이 세상을 선명하게 볼 수 있는 인공지능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박장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산업 현장이나 일상 생활로 저변을 넓혀가고 있는 휴머노이드 로봇.
사람처럼 눈으로 사물을 인식해야 하는데, 입력 영상 처리 속도를 높이기 위해 저해상도로 대폭 압축하는 과정을 거칩니다.
하지만 이 때 얇은 구조물이나 미세한 결함 같은 중요한 시각 정보가 뭉개지기 쉽습니다.
그렇다고 무작정 고해상도로 높여서 저장하려면 그래픽처리장치, GPU 메모리가 부족해 실시간 구동이 어려워집니다.
KAIST가 미국 MIT, 마이크로소프트와 손을 잡고 적은 메모리로 인공지능의 시각 성능을 높이는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입력 영상 속 이미지의 경계선과 구조 정보를 활용해 거리와 색상 유사도를 맞춰가는 방식으로 저해상도로 압축된 특징 정보를 추가 학습 없이 정교한 4K급 고해상도로 복원하는 기술입니다.
[서민석/KAIST 전기전자공학부 박사과정 : "저해상도 피처 맵을 이제 학습 없이 테스트하는 시점에서 이제 0.4초라는 매우 빠른 속도로 (고해상도)원본으로 복원을 하기 때문에..."]
연산에 소요되는 GPU 메모리를 기존보다 16배나 절감할 수 있습니다.
[김창익/KAIST 전기전자공학부 교수 : "휴대폰 기반의 AI에도 적용이 가능하고요. 산업현장에서는 미세공정 그리고 결함 탐지, 또한 가정에서 사용되는 휴머노이드 로봇에 적용돼서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이번 연구 결과는 세계 최고 인공지능 컴퓨터비전 학회인 'CVPR 2026'에서 최고 영예의 상을 수상했습니다.
KBS 뉴스 박장훈입니다.
촬영기자:강욱현
박장훈 기자 (pj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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