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대형원전·SMR 실증로 건설부지 후보에 경북 영덕군·부산 기장군 선정

이병구 기자 2026. 6. 17.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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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대형원전 2기 건설 후보지역으로 선정된 경북 영덕군. 한수원 제공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반영된 신규 원자력발전소(원전) 후보부지로 경북 영덕군과 부산 기장군이 선정됐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신규원전 부지선정평가위원회(이하 평가위원회)가 17일 대형원전 2기 건설 후보부지로 영덕군을, 차세대 원자로인 소형모듈원자로(SMR) 실증로 1기 건설 후보부지로 기장군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한수원은 2025년 2월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 확정 이후 한 달 뒤인 3월 부지선정 절차를 안내했다. 2025년 4월에 정책·인문, 환경, 원자력, 지질·지진 등 전원 외부 전문가로 평가위원회를 구성하고 독립적인 기준 수립과 심사를 실시했다.

소형모듈원자로(SMR) 실증로 건설 후보지역으로 선정된 부산 기장군. 한수원 제공

2026년 1월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신규 원자력발전소 건설 후보부지 유치 공모' 계획을 공고한 결과 대형 원전에는 울산 울주군과 영덕군, SMR에는 경북 경주시와 기장군이 신청서를 접수했다.

평가위원회는 신청부지에 대한 부지·환경 기초조사(4~5월), 현장실사(5월), 주민 여론조사(6월)를 실시하고 대형원전은 영덕군, SMR은 기장군을 신규원전 후보부지로 선정했다.

평가위원회는 한수원에 "안정적인 전력공급은 국가 경쟁력 확보와 미래 세대를 위한 필수 과제"라며 "여론조사 과정에서 확인된 원전건설 찬성과 반대 이유, 개선점 등의 주민 의견은 향후 지역과의 협력방안 구상 시 잘 활용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신규원전 후보부지 종합평가 결과. 한수원 제공

[이병구 기자 2bottle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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