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7서 이 대통령 만난 트럼프…'먼저' 남·북 관계 근황 물었다
요청에 트럼프 대통령 "노력하겠다" 화답
[앵커]
유럽 순방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G7 정상회의에서 미국 트럼프 대통령을 만났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먼저 남북관계에 관심을 드러냈다는 점이 눈길을 끄는데요, 이재명 대통령이 "평화적 해결을 주도해달라"고 요청하자, "노력하겠다"며 화답했습니다.
제네바에서 유선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G7 정상회의 환영행사장에 들어선 이재명 대통령이 의장국 프랑스의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을 만나 반갑게 손을 잡습니다.
[만나서 매우 기쁩니다.]
사진 촬영장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밝은 표정으로 약 30초 동안 대화를 나눴습니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남·북 관계의 근황을 물었다"면서, "이 대통령은 중동 전쟁을 해결한 것처럼 북한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주도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노력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며 화답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 부부 동반으로 참석한 G7 만찬 기념촬영장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에게 김혜경 여사를 직접 소개했습니다.
[제 아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여사와 악수하며 반가움을 표시했고, 이 대통령은 이후 만찬에서도 트럼프 대통령 바로 옆자리에 앉아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몇 차례 짧은 대화였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먼저 남·북 관계에 관심을 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작지 않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중동 전쟁 종전 이후 외교 정책에서 북한 문제에 상당한 비중을 두고 있다는 해석도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이 대통령은 잠시 뒤 G7 정상회의 확대회의 업무 오찬을 끝으로 이번 유럽 순방을 마무리하고 귀국길에 오릅니다.
[영상취재 김미란 영상편집 박선호 영상디자인 곽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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