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1명에 막혀? 현장서 찾은 '말 안 통하는' 이유

김서하 기자 2026. 6. 17.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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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재안 반대' 출입문 가로막은 20대 여성
온라인선 "올다르크" 칭송…경찰 수사 착수


[앵커]

어제 잠실 핸드볼경기장에서는 한 시위 참가자가 출입구를 가로막았습니다. 국민의힘이 현장에서 중재까지 했는데도 그 한 명 때문에 체육단체들의 사무실 진입이 무산됐습니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온라인에서 '올림픽공원 잔다르크' 줄여서 '올다르크'로 칭송받고 있는 이 여성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김서하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잠실 핸드볼경기장엔 체육단체의 진입을 시도하기 위해 경찰이 배치됐습니다.

[김도현/송파경찰서 형사2과장 (어제) : 대한체육회 관계자분들이 뒤에 있는 건물 안으로 들어가는 것을 방해하시면 업무방해의 범죄가 될 수 있습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현장을 방문해 직접 중재안을 마련했습니다.

하지만 딱 한 명, 20대 여성이 중재안에 반대하며 출입문을 가로막았습니다.

[장동혁/국민의힘 대표 (어제) : 최종적으로 여러분들 동의해서 결정했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한 분이 입구를 막고 계십니다. 그래서 저희들이 지금 들어갈 수 있는 상황은 아닙니다.]

일부 참가자들은 여성을 말렸지만,

[여성분 이러시면 상황 더 악화돼요.]

동조하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증거 보전! 증거 보전!]

2시간 동안 설득했지만 실패했고, 결국 체육단체 진입은 또다시 무산됐습니다.

잠실 시위엔 주최 측이 없기 때문에 참가자들의 의견을 하나로 모으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설령 중재안이 마련되더라도 딱 한 사람이라도 막아서면 봉쇄를 풀 수 없습니다.

소셜미디어에선 막아선 여성을 '올림픽공원 잔다르크', 이른바 '올다르크'라 부르며 추켜세우는 게시글까지 잇따라 올라왔습니다.

경찰은 여성에 대해 업무방해 혐의로 내사에 착수했습니다.

오늘은 민주당 천준호, 전용기, 임오경 의원이 올림픽공원을 방문해 설득에 나섰습니다.

[천준호/더불어민주당 원내운영수석부대표 : 체육회가 원활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보장해주시는 노력들을 함께 해달라 그런 요청의 말씀을…]

하지만 시위대가 거세게 반발해 10여 분 만에 발길을 돌렸습니다.

[영상취재 박대권 구본준 영상편집 지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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