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 절실 국힘, 田시정 조력할 민주…부산 여야 경쟁 국회 후반기 달군다

- 與박홍배, 전재수 국회통로 전망
국민의힘 부산 의원들과 더불어민주당 부산 출신 의원들 간 경쟁이 22대 국회 후반기를 달굴 전망이다. 국민의힘 부산 의원들은 2028년 총선을 대비한 성과가 절실하고, 6·3 지방선거에 이어 차기 총선에서 부산 승리를 노리는 민주당도 ‘전재수 시정’의 순항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17일 국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22대 국회 후반기에 국민의힘 김희정(연제), 이성권(사하을), 정동만(기장), 백종헌(금정) 의원이 각각 상임위원장과 상임위 간사를 맡을 가능성이 커 국회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부산에서 유일한 3선인 김 의원은 후반기 상임위원장을 맡을 것으로 전망된다. 상임위원장직은 통상 3선에게 배분되는데, 김 의원은 전반기에 상임위원장직을 맡지 않아 후반기 우선 순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김 의원은 법제사법위원장을 희망하지만, 민주당이 야당 몫으로 양보하지 않으면 다른 상임위원장직을 맡을 가능성이 있다. 김 의원은 희망 상임위로는 국토교통위원회를 신청했다. 재선인 이성권 정동만 의원은 국토교통위원회나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야당 간사를 노리는데, 원내 지도부가 교통정리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 재선인 백종헌 의원은 보건복지위원회 야당 간사를 맡기 위해 애쓴다. 21대 국회 입성 때부터 약속한 침례병원 공공화를 실현시키지 못하면 차기 총선 국면에서 입지가 불투명해지는 탓이다.
민주당에서는 비례대표 박홍배 의원이 전재수 시장 당선인의 ‘국회 통로’가 될 전망이다. 박 의원이 사상 지역위원장을 맡으면 부산 유일 여당 국회의원이 된다. 부산 배정고 출신인 그는 후반기 정무위원회를 희망하고 있고, 금융중심지 활성화 등 ‘해양수도 부산’을 위한 금융 지원 강화에 힘을 쏟을 전망이다. 박 의원은 국제신문과의 통화에서 “지역위원장에 임명되면 국회에서 전 당선인의 역할을 대신하겠다”며 “부산 예산을 끌어오기 위해 예결위 지원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정애 정책위의장을 비롯해 전현희 이언주 김영배 이재강 전은수 의원 등 부산에 연고가 있는 의원들도 전방위로 전 당선인을 지원할 것으로 전망된다. 민주당으로선 지난해 대선과 이번 지방선거에서 부산 민심의 변화를 확인한 만큼 차기 총선에서 확실한 부산 승리를 위해 당력을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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