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생각보다 기대 이상”…코카콜라 선공에 손흥민 내세워 기업 총출동

방영덕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byd@mk.co.kr) 2026. 6. 17. 19:27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에스파 윈터-카리나. [카리나SNS]
당초 저조했던 북중미 월드컵에 대한 기업들의 관심이 기대감으로 바뀌고 있다.

월드컵 공식 후원사인 코카콜라가 ‘원정 응원단’으로 포문을 연 데 이어 국가대표팀 주장인 손흥민을 광고 모델로 내세운 기업들이 잇달아 뛰어들며 ‘월드컵 특수’를 노리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메가MGC커피는 최근 자사 모델인 손흥민과 함께한 신규 TV 광고를 공개하고 전국 4300여개 매장에서 월드컵 시즌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팬이자 유튜버 감스트와 더투탑, 서기 등 유명 인플루언서가 신규 TV CF에 참여, 경기 프리뷰와 리뷰 콘텐츠 등을 소개하며 월드컵 분위기를 더욱 달아오르게 하고 있다.

[메가MGC커피]
손흥민을 모델로 기용한 도미노피자의 경우 ‘집관(집에서 관람)족’을 정조준했다. 한국 대표팀 경기 전날인 오는 18일과 24일 사전 예약을 하면 경기 당일 배달비를 30% 할인해주는 것이 대표적이다.

특히 대표팀이 경기에서 승리하면 경기 당일인 19일과 25일 즉시 사용할 수 있는 방문 포장 40% 할인 쿠폰을 자사 앱 회원 모두에게 지급하기로 해 눈길을 끈다.

롯데웰푸드 역시 내달 31일까지 자사 아이스크림 브랜드인 월드콘 모델인 손흥민과 연계한 경품 이벤트를 연다.

월드콘 뚜껑 안쪽에 기재된 행운번호를 이벤트 홈페이지에 입력하면, 추첨을 통해 손흥민 친필 사인 유니폼과 노트북, 축구화 등을 증정키로 했다.

[파리바게뜨]
파리바게뜨도 손흥민의 팬심을 겨냥한 스포츠 이벤트를 펼친다. 손흥민이 속해 있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의 로스앤젤레스FC(LAFC) 소속 선수들을 직접 만날 수 있는 팬미팅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오는 19일까지 파바앱에서 진행되는 이번 이벤트는 파리바게뜨 매장에서 파바앱 통합 바코드를 스캔하거나 파바앱에서 온라인 픽업 주문을 하면 자동 응모된다. 당첨자는 25일 파바앱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맥도날드가 2026 FIFA 월드컵을 기념해 출시한 ‘FIFA 월드컵 세트’. [한국맥도날드]
FIFA 월드컵 공식 후원사인 맥도날드는 글로벌 마케팅의 일환으로 전 세계 매장에서 월드컵 한정판 컵 프로모션을 전개하고 있다. 손흥민을 포함한 세계적인 축구 스타 9인을 선정해 디자인한 한정판 컵을 선보인 프로모션이다.

다만 국내 맥도날드 매장에서 배포되는 한정판 컵에는 킬리안 음바페, 브라질의 네이마르 등 해외 유명 선수들의 디자인은 포함된 반면, 손흥민의 컵은 제외됐다.

업계에 따르면 특정 브랜드의 전속 모델로 활동 중인 스포츠 스타가 계약 기간 내 동일 업종이나 유사 식음료 업계의 경쟁사 마케팅 활동에 노출될 경우 법적 분쟁으로 번질 소지가 있다. 때문에 맥도날드는 관련 법적 리스크를 피하기 위해 이같은 방식을 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코카콜라 월드컵 한정판 패키지 [코카콜라]
또 다른 FIFA 월드컵 공식 후원사인 코카콜라는 이번 월드컵 출전국 패키지를 출시했다. 대한민국을 비롯해 브라질, 스페인, 프랑스, 아르헨티나, 잉글랜드, 독일, 미국 등 8개 출전국을 주제로 디자인한 한정판 제품이다.

코카콜라는 특히 K팝 스타를 앞세운 소비자 원정 응원단 마케팅에 나서며 이번 월드컵 분위기를 한층 달궜다. 에스파 멤버 카리나와 윈터, 가수 권은비가 현지 응원단에 합류해 온라인상에서 화제를 모은 데다 한국 대표팀이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자 월드컵 열기가 빠르게 확산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업계 관계자는 “코카콜라처럼 공식 후원사의 스타 마케팅에 이어 손흥민을 모델로 보유한 기업들이 가세하면서 월드컵 마케팅 전선이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