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2연패-대회 통산 최다골 겨냥하는 메시, 그를 뒤쫓는 음바페, 첫 출전 홀란 모두 첫 경기서 터졌다 [북중미WC]
권재민 기자 2026. 6. 17. 19:26




[스포츠동아 권재민 기자] 세계 정상급 골잡이 리오넬 메시(39·아르헨티나), 킬리안 음바페(28·프랑스), 엘링 홀란(26·노르웨이)이 17일(한국시간) 열린 2026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부터 화끈하게 터졌다. 세계 축구계 역사를 향해 뛰는 이들의 골 퍼레이드는 시작에 불과하다.
●월드컵 통산 최다골 타이와 최고령 해트트릭 달성한 메시 메시는 알제리와 조별리그 J조 1차전서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통산 200번째 A매치서 3-0 완승을 지휘했다. 월드컵 통산 14~16호골을 차례로 터트린 독일의 미로슬라프 클로제(은퇴)가 보유한 월드컵 통산 최다골과 타이를 이뤘다. 이번이 개인 6번째 월드컵 출전인 그는 2006년 독일 대회서 월드컵 데뷔골을 터트렸다. 2010년 무득점에 그쳤지만 2014년 4골, 2018년 1골, 2022년 7골을 터트렸다. 개인 첫 월드컵 해트트릭이자 월드컵 최고령 해트트릭을 해냈다. 메시는 만 38세 357일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1·포르투갈)의 33세 130일 기록을 바꿔놓았다. 메시는 이번 대회 직전 소속팀 경기서 햄스트링을 다쳤다. 월드컵을 위해 재활에 매진한 그는 힘겹게 조별리그 1차전 무대에 섰고, 큰 업적을 이뤄냈다.

●메시를 추격하는 ‘역대급 페이스’ 음바페 음바페는 세네갈과 조별리그 I조 1차전서 2골을 넣어 프랑스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2022카타르월드컵서 8골을 넣어 득점왕에 오른 그는 이번까지 월드컵 3차례에 나서 총 14골을 기록중이다. 메시, 클로제, 호나우두(브라질·15골)에 이어 월드컵 통산 최다골 4위에 랭크됐다. 음바페는 월드컵서 15경기에 출전해 14골을 넣고 있다. 경기당 0.93골로 메시(0.62골), 클로제(0.67골), 호나우두(0.79골)에 앞선 득점 페이스다. 그는 월드컵 최초로 2대회 연속 득점왕에 도전한다. 이전 월드컵서 득점왕에게 주어지는 골든부트를 2번 수상한 선수도 탄생하지 않았다. 멀티골을 넣으며 첫 경기를 성공적으로 마친 그가 지난 대회처럼 득점왕 레이스를 주도할지 지켜봐야 한다.

●유럽 무대 이어 월드컵 점령에 나선 ‘괴물’ 홀란 홀란은 이라크와 조별리그 I조 1차전서 월드컵 데뷔전을 치렀다. 노르웨이는 1998프랑스월드컵 이후 28년 만에 월드컵 무대로 돌아왔다.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 도르트문트(독일),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를 거치며 유럽 무대 최고의 골잡이로 성장한 그도 처음 꿈의 무대에 섰다. 강력한 피지컬을 앞세운 홀란은 2골을 터트려 노르웨이의 4-1 승리를 견인했다. 그의 월드컵 활약은 어느 정도 예견됐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득점왕 2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3회, UEFA 올해의 선수상 등 다양한 개인상을 수상한 유럽 최고의 정통 스트라이커다. A매치 51경기서는 57골을 넣고 있다. 골대 앞에서 엄청난 파괴력을 자랑하는 홀란은 메시, 음바페를 위협할 득점왕 후보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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