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등장만으로 그저 "GOAT"…해트트릭 완성한 '축구의 신'

[앵커]
'역대 최고'라는 의미의 GOAT. 리오넬 메시가 자신의 이름 앞에 이 수식어가 왜 떨어지지 않는지를 또 한 번 증명해냈습니다. 자신의 200번째 A매치 경기에서 무려 3골을 작렬하며 자신의 '월드컵 첫 해트트릭'과 '역대 최다골 공동1위'라는 화려한 기록을 축구 역사에 새겨 넣었습니다. 월드컵 2연패에 도전하는 아르헨티나는 메시의 눈부신 활약으로 알제리를 3대 0으로 꺾었습니다.
조해언 기자입니다.
[기자]
관중들의 함성 속에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주장, 메시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6번째로 밟는 월드컵 본선 그라운드, 메시는 등장만으로도 월드컵의 새 역사를 썼습니다.
힘차게 국가를 부르는 메시를 지켜본 아르헨티나 축구 팬들은 시작부터 눈물을 글썽였습니다.
메시의 움직임은 처음부터 매서웠습니다.
오프사이드였지만 전반 5분 메시는 알제리의 골망을 흔들며 몸풀기를 마쳤습니다.
곧장 알제리도 아르헨티나의 골문을 열었지만 역시 오프사이드 판정에 아쉬움을 삼켜야 했습니다.
그리고 메시의 쇼타임이 시작됐습니다.
전반 17분, 페널티박스 바깥에서 수비수들을 앞에 두고 때린 중거리슛이 그대로 골대 안으로 빨려 들어갔습니다.
후반 15분에는 골키퍼가 쳐낸 공을 놓치지 않고 오른발로 밀어 넣었습니다.
그리고 후반 31분, 낮고 빠른 왼발슛으로 기어코 세 번째 골까지 터뜨렸습니다.
인생 첫 월드컵 해트트릭이 완성되는 순간이었습니다.
메시의 원맨쇼를 앞세운 아르헨티나는 FIFA 랭킹 1위, 월드컵 디펜딩 챔피언의 저력을 보여줬습니다.
39살의 메시는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 33살의 나이로 해트트릭을 터뜨린 호날두를 넘어, 월드컵 '최고령 해트트릭' 기록도 다시 썼습니다.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축구 대표팀 : 오늘 저는 이 모든 것을 즐기고 있습니다. 훌륭한 팀과 함께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고, 제가 항상 원했던 방식으로 경기장에서 뛸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함을 느낍니다.]
월드컵 2연패를 향한 메시의 여정, 그 시작이 너무나도 화려했습니다.
[영상편집 배송희 영상자막 홍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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