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중계권 뉴미디어 추가·관중석 카메라 고정 장비 반입 금지, 연맹 새 운영 방침 확정
2027년부터 경기장 인증제 도입, 1성급 이상 등급 필수 적용
클럽자격재심위원회 구성 및 뉴미디어 중계권 판매 규정도 개선

【발리볼코리아닷컴=김경수 기자】한국프로축구연맹은 17일 2026년도 제2차 이사회를 열고 원정응원석 운영 개선, 신임 선수위원장 선임, 경기장 인증위원회 구성 등 여러 안건을 의결했다.
이번 이사회에서는 원정응원석 운영 규정이 변경됐다. 각 구단은 한 쪽 골대 뒤 관중석 전체를 원정응원석으로 개방하거나, 일부만 원정응원석으로 지정할 경우 나머지 좌석을 중립응원석으로 운영해야 한다.
중립응원석은 홈 팬과 원정팬 모두 입장이 가능하지만, 대형 깃발, 북, 악기, 걸개 등 응원도구 사용이나 집단 응원을 주도하는 리딩 행위는 제지될 수 있다. 또한 원정응원석, 중립응원석, 일반 관중석 사이에는 일부 완충구역이 설치될 수 있다.
복층 구조의 관중석은 1층부터 개방하고, 원정응원석이 매진될 경우 2층 이상을 순차적으로 개방한다. 연맹은 제주SK의 '올팬존'과 일본 J리그의 '믹스존' 사례를 참고해 각 구단이 경기장 규모와 원정팬 규모에 맞춰 원정응원석 또는 중립응원석 도입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신임 선수위원장에는 김호남 재단법인 K리그 어시스트 이사가 선임됐다. 김호남 위원장은 2011년 광주FC에서 K리그에 데뷔해 제주, 인천, 수원FC, 포항, 부천 등에서 2023년까지 선수로 활약했다. 현재 재단법인 K리그 어시스트 이사와 대한축구협회 이사로도 활동 중이다. 선수위원회는 선수 관련 제도 개선, 권익 의견 수렴, 저연차 선수 소통 창구, 분쟁 예방을 위한 사전 의견 청취 및 제도 개선 자문 등의 역할을 맡는다.
경기장 인증위원회도 새롭게 구성됐다. 이 위원회는 2027년부터 시행되는 'K리그 경기장 인증제'의 운영을 담당한다. 인증제는 관람 환경, 선수시설, 안전시설, 이동약자시설, 그라운드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기장 수준을 객관적으로 평가해 1성급부터 4성급까지 등급을 부여하는 제도다.
2027년부터 K리그2는 1성급, K리그1은 2성급 이상의 등급을 받아야 홈 경기장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인증위원회는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됐으며, 정성훈 미국 스포츠 전문 설계회사 DLA+ 부사장이 위원장을 맡는다. 주요 업무는 K리그 경기장 인증 심사, 시설 기준 가이드라인 검토 및 개선, 관중·선수 친화적 경기장 평가 기준 마련 등이다.
이외에도 클럽자격심의위원회 결정에 이의가 있을 경우 재심을 담당하는 클럽자격재심위원회가 새로 꾸려졌으며, 위원장은 한양대 스포츠산업과학부 이종성 교수가 맡는다. 또 연맹은 변화된 미디어 환경을 반영해 마케팅 규정상 중계권을 판매할 수 있는 플랫폼 유형에 OTT, 소셜미디어, FAST TV 등 뉴미디어 매체를 추가했다.
일반 관중석에는 삼각대, 모노포드 등 통행과 시야를 방해할 수 있는 카메라 고정 장비 반입이 금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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