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행성 '쉬시위안' 명명…구준엽 아내 故서희원, 진짜 '별' 됐다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클론 구준엽의 아내이자 대만 톱스타인 고(故) 쉬시위안(서희원)의 이름이 새롭게 발견된 소행성의 이름으로 채택됐다.
15일 홍콩 성도일보에 따르면 국제천문연맹(IAU) 산하 소천체명명위원회(WGSBN)는 최근 208663번 소행성의 공식 명칭을 '쉬시위안'이라고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이 소행성은 홍콩천문학회 회장이자 천문학자인 양광위가 발견했다. 양광위는 2002년 4월 12일 미국 애리조나주 사막독수리천문대(Desert Eagle Observatory)에서 이 천체를 관측했고, 당시 2002 GF11이라는 임시 번호가 붙었다. 이후 장기간 궤도 확인 절차를 걸처 정식 번호인 208663을 부여받았다.
양광위는 과거에도 자신이 발견한 소행성에 장궈룽(장국영) 덩리쥔(등려군) 류더화(유덕화) 린칭샤(임청하) 왕페이(왕정문) 등 유명 중화권 스타의 이름을 붙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쉬시위안은 2001년 방송된 일본 만화 원작인 '꽃보다 남자'의 대만판 드라마 '유성화원'의 여주인공 산차이 역을 맡았던 대만 톱스타다. 지난해 2월 2일 일본 가족 여행 중 폐렴을 동반한 독감으로 갑작스럽게 사망했다. 향년 48세.
생전 쉬시위안은 남편이자 우리나라 가수인 구준엽과의 로맨스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쉬시위안과 구준엽은 1998년 대만에서 만나 열애를 시작했지만, 장거리 연애의 어려움과 소속사의 반대 등의 이유로 1년 만에 결별했다.
이후 구준엽은 쉬시위안이 2021년 중국의 재벌 2세 사업가 왕샤오페이와 이혼하자, 20여 년 만에 그에게 연락해 이듬해인 2022년에 결혼했다. 쉬시위안은 전남편과 사이에 1남 1녀를 뒀다.
쉬시위안이 세상을 떠난 후 구준엽은 대만에서 쉬시위안의 동생 쉬시디( 서희제) 및 모친과 가깝게 지내며 아내를 그리워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매체 등을 통해 여러 차례 살이 빠진 모습으로 쉬시위안의 무덤가에서 시간을 보내는 사진 등이 공개돼 안타까움을 준 바 있다.
지난 4월 쉬시디는 대만 현지 한 행사에서 구준엽의 근황을 묻는 말에 "지금 그림 그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구준엽과 쉬시위안 가족이 매주 함께 식사하는 시간을 보낸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쉬시디는 "요즘은 눈빛에 생기가 돌아왔고, 농담하면서 웃기도 한다, 정말 점점 나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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