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달라하라 LIVE] 조규성에게 푹 빠진 멕시코 소녀 "고국 멕시코보다 한국을 더 응원할 거에요!"

유지선 기자 2026. 6. 17.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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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 로베르토 카를로스(19세), 우) 킴벌리 엘레나(18세)

<베스트일레븐> 과달라하라(멕시코)-유지선 기자

"저는 멕시코보다 한국을 더 응원할 거예요!"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개최 도시 중 하나인 멕시코 과달라하라, 그중에서도 세계 각국 팬들이 한데 모인 FIFA 팬 페스티벌 현장을 찾았다. 이곳에서 멕시코의 녹색 유니폼을 입고 있지만, 마음은 온통 붉은 빛이었던 한 멕시코 소녀를 만났다.

멕시코에서 나고 자란 18세 축구 팬 킴벌리 엘레나는 "저는 제 고국인 멕시코보다 한국을 더 좋아해요. 멕시코 대표팀의 경기는 거의 챙겨보지 않아요"라며 불과 하루 앞으로 다가온 한국과 멕시코의 A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멕시코가 아닌 한국 대표팀을 응원할 거라고 힘주어 말했다.

두 귀를 의심했다. 처음엔 농담인 줄로만 알았다. 그러나 이어진 그녀의 답변을 듣고 나니, '정말 진심이었구나' 하고 고개가 절로 끄덕여졌다.

엘레나는 "제가 가장 좋아하는 선수는 조규성 선수에요"라며 조규성을 알게 된 것이 한국 대표팀을 응원하게 된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그도 그럴 것이 조규성은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실력 못지 않게 훤칠한 외모로 주목 받으며 전 세계적으로 뜨거운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엘레나도 그중 한명이었던 것이다.

조규성의 이름이 나오자 두 볼이 발그레해진 엘레나는 자신의 휴대전화를 꺼내들더니 저장해둔 조규성의 사진을 직접 보여줬다. 화면 속 사진을 보여주면서도 연신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옆에 있는 남자친구의 시선도 괘념치 않는 듯했다. 

어떤 계기로 조규성에게 푹 빠졌는지 이유를 묻자 그녀는 "정말 잘생겼잖아요. 인스타그램에서 처음 보고는 푹 빠지게 됐어요. 언젠가는 꼭 한 번 만나보고 싶어요"라고 답했다.

조규성을 통해 한국 축구를 알게 된 그녀는 이제 한국의 팬이 됐다. 엘레나는 "한국과 관련된 건 정말 다 좋아해요. 한국은 정말 아름다운 나라 같아요. 사람들도 친절해 보이고요. 언젠가는 꼭 한 번 가보고 싶어요"라며 눈을 반짝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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