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생명바이오산업, 글로벌 공략으로 부산이 선도해야"
전국 연안 중심 산업거점 형성
지역 주도형 미래성장동력 기대
고부가가치·시장 진출 전략 논의

사단법인 부산수산정책포럼 주최로 지난 16일 오후 2시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BPEX) 컨퍼런스홀에서 ‘수산생명바이오 산업 육성 전략’ 모색 토론회가 열렸다.
이번 토론회는 해양생물 기반 바이오 소재 산업의 현황을 진단하고, 지역 클러스터 구축부터 시장 진출까지 수산생명바이오 산업의 실질적인 육성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토론회에는 해양수산부와 부산시, 국립부경대를 비롯해 연구기관, 산업계, 생산자단체 등 관계자 120여 명이 참석했으며, 기조 강연과 3개의 주제 발표, 종합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기조 강연에서 나선 조승목 국립부경대 교수는 ‘수산생명바이오 산업의 미래 비전과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주제로 산업 발전 방향과 경쟁력 강화 방안을 제시했다.
조 교수는 “영토의 4.4배에 이르는 영해를 이용하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이며, 수산생명바이오 산업은 반드시 개척해야 할 미래 성장동력”이라면서 “우리나라는 그간 양적 확대 중심으로 생산을 늘리고 기술을 도입하며 빠른 성장을 해왔지만, 이제 변곡점을 지나 고부가가치화와 차별화 전략, 시장연계형 기술·제품 혁신 등을 통해 동일한 투자 대비 성과가 크게 나타나는 ‘플래토’ 구간에 진입했다”고 진단했다.
또 “글로벌 수산생명바이오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경쟁력을 보유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지역의 국립 수산특화 대학인 국립부경대의 발전이 결국 지역의 발전, 국가균형발전으로 이어진다는 생각으로, 젊은 지역인재를 대상으로 수산생명바이오 분야 학문과 산업화까지 교육·지원·양성하는 해양수산 집적(클러스터)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주제 발표에서는 한기원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연구위원이 ‘수산생명바이오 산업의 생태계 구축’을 주제로, 수산생명바이오산업의 개념과 분류, 주요 정책과 조직, 산업현황과 관련 주요 사업, 지원 및 투자 펀드 현황 등을 알기 쉽게 소개했다.
한 연구위원은 또 “해양바이오 기업은 수도권이 아닌 전국의 연안을 중심으로 거점이 형성돼 있다”며 “수산업 각 분야와의 연계 협력 강화, 수산생명바이오 분야에 대한 국가 R&D 사업 투자 확대 등이 산업육성을 위한 전략으로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이어 장덕희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책임연구원은 ‘국내외 해양바이오 산업시장 트렌드 및 고부가가치 산업화 전략’을 주제로, 차완영 (주)마린이노베이션 대표는 ‘수산바이오 산업 활성화를 위한 투자 및 시장 진출 전략’에 대해 주제발표했다.
종합 토론에서는 마창모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수산연구본부장이 좌장을 맡고 해양수산부, 부산시, 국립수산과학원, 학계 등 7명의 전문가가 참여해 수산생명바이오 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과제와 산업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한편, 해수부와 부산시는 이번 토론회가 수산생명바이오 산업의 정책·연구·산업 주체 간 협력 기반을 강화하고, 지역 클러스터 구축과 시장 진출 전략을 구체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