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병원, 자율주행 로봇으로 약제 배송…의료진 업무부담 낮춘다

충남대학교병원이 병원 내 물류 이송 자동화를 확대하며 의료진이 환자 진료와 돌봄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나섰다.
충남대학교병원은 최근 스마트 자율주행 이송 로봇 2호 '드림이'를 도입해 약제 배송 업무에 투입했다고 17일 밝혔다.
드림이는 약국에서 병동까지 정규 약제를 자동으로 운반하는 역할을 맡는다. 그동안 이송 지원인력과 간호사가 반복적으로 수행하던 약제 운반 업무를 대신함으로써 업무 부담을 줄이고 진료 현장의 효율성을 높일 것으로 병원은 기대하고 있다.
이번 도입은 지난해 10월부터 운영 중인 자율주행 이송 로봇 1호 '다송이'의 성과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다송이는 검체와 약제 등 병원 내 물류 이송 업무를 담당해 왔으며 지난 7개월 동안 누적 배송 건수 8000건을 넘어섰다. 다송이를 사용한 한 병동의 검체 배송 557건 중 로봇이 처리한 건수는 490건으로 88%를 차지했다. 기존 이송인력이 맡은 비율은 12%였으며, 로봇을 사용한 의료진 만족도는 93% 이상으로 집계됐다.
특히 소아병동에서는 하루 12시간 기준 전체 검체 이송의 88% 이상을 처리하며 병동 물류 업무를 지원하고 있다.
복수경 병원장은 "이송 로봇은 단순한 자동화 장비를 넘어 의료진이 환자에게 더 많은 시간과 관심을 기울일 수 있도록 돕는 혁신 수단"이라며 "새로운 기술을 적극 도입해 의료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환자와 직원 모두가 신뢰할 수 있는 의료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드림이의 이름은 직원 대상 공모를 통해 선정됐다. 환자와 내원객에게 꿈과 희망을 전하고 직원들에게는 편의를 제공하겠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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