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정이한 개혁신당 부산시장 후보 '피습 자작극 의혹' 수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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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방선거에 출마했던 개혁신당 정이한 부산시장 후보가 선거운동 중 습격당한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자작극 가능성을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 금정경찰서는 정 후보가 지난 4월 선거 유세 중 음료 투척 피해를 봤다고 주장한 사건과 관련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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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이한 부산시장 후보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금지]](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6/17/yonhap/20260617165252804srdb.jpg)
(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6·3 지방선거에 출마했던 개혁신당 정이한 부산시장 후보가 선거운동 중 습격당한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자작극 가능성을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 금정경찰서는 정 후보가 지난 4월 선거 유세 중 음료 투척 피해를 봤다고 주장한 사건과 관련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은 선거 다음 날인 지난 4일 정 후보 캠프로 사용된 사무실을 압수 수색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수사가 선거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판단해 비공개로 수사를 진행하다가 선거 직후 중앙당 측에 수사 사실을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 후보에 대해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허위사실 공표,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를 적용할 수 있는지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후보는 지난 4월 27일 부산 금정구 구서 나들목 인근에서 유세하던 중 지나가던 차량 운전자가 차창 밖으로 던진 음료에 맞았다고 언론에 공개했다.
정 후보 캠프는 당시 정 후보가 음료를 피하려다 넘어져 의식을 잃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뇌진탕과 근좌상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당시 정이한 후보 캠프에서 공개한 사진 [정이한 후보 캠프 제공]](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6/17/yonhap/20260617165252978gtva.jpg)
경찰은 사건 직후 현장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차량 운전자인 30대 남성을 긴급체포했으나, 구속영장은 기각됐다.
정 후보는 이후 이 남성을 직접 면회하고 선처 탄원서를 제출했으며, 사건 이틀 뒤 목 보호대를 착용한 채 선거운동에 복귀했다.
경찰은 관계자는 "사건 경위와 관련한 자료 등을 확인하고 있다"면서 "수사를 시작하게 된 단서나 구체적인 수사 결과에 대해서는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연합뉴스는 정 후보의 입장을 듣기 위해 연락을 시도했으나 받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개혁신당 중앙당은 "정이한 전 후보에 대한 내용을 접한 직후 수사 절차에 한 치의 의혹도 남지 않도록 당 차원에서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면서 "당 역시 이번 사안의 피해 당사자로서, 진상 규명이 당의 명예와 직결된다는 점을 엄중히 인식하고 있다"고 공식 입장을 냈다.
그러면서 "정 전 후보는 이미 온라인 시스템을 통해 탈당한 상태"라면서 "이후 수사기관을 통해 확실하게 사실관계가 파악되면 중앙당에서도 필요한 민형사상의 조치를 추가 단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개혁신당 부산지역 후보자들도 이날 입장문을 내고 "해당 사안은 정이한 전 후보 개인에게 제기된 의혹이며,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한 부산지역 시장·구청장·광역의원·기초의원 후보자들의 선거운동 및 정치활동과는 어떠한 관련도 없다"고 밝혔다.
이들은 "만약 현재 제기된 의혹이 사실로 밝혀진다면 이는 유권자의 신뢰를 악용하고 민주주의의 근간인 선거제도를 훼손한 중대한 사안으로 결코 용납될 수 없는 행위"라며 "부산지역 후보자들은 해당 의혹과 명확히 선을 긋는다"고 말했다.
정 전 후보는 6·3 지방선거 부산시장 선거에서 2만7천418표를 얻어 득표율 1.56%로 3위를 기록했다.
read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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