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는 매춘" 명예훼손 혐의 보수단체 줄기소…고소 4년만
검찰 "위안부 악의적 비방·허위사실 유포 엄정 대응"
![구속 전 피의자 심문 출석하는 김병헌 대표 [연합뉴스 자료사진]](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6/17/yonhap/20260617164900470ocpb.jpg)
(서울=연합뉴스) 박재현 기자 =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을 매춘부라고 모욕한 보수단체 인사들이 피소 4년 만에 명예훼손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신도욱 부장검사)와 공공수사3부(김정옥 부장검사)는 위안부법폐지국민행동 대표 김병헌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했다고 17일 밝혔다.
엄마부대 주옥순 대표, 신자유연대 김상진 대표 등 보수 시민단체 인사 4명도 명예훼손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다. 상대적으로 죄질이 가볍다고 본 3명은 명예훼손·모욕 혐의로 약식명령을 청구했다.
김씨 등은 2021∼2022년 정의기억연대의 수요시위 현장에서 반복적으로 집회하면서 일본군위안부 피해자들을 매춘 여성으로 표현해 피해자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는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인권 회복을 목적으로 설립된 단체의 활동을 '거짓말', '사기극' 등으로 폄하하거나, 공산당과 결탁했다고 주장하면서 해당 단체의 사회적 평가를 침해한 혐의도 있다.
!['다시 철창 속으로' [연합뉴스 자료사진]](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6/17/yonhap/20260617164900683ffdr.jpg)
이 사건 수사는 정의기억연대가 2022년 3월 김씨 등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하며 시작됐지만, 검찰과 경찰의 '사건 핑퐁'으로 인해 처분까지는 4년 넘는 시간이 소요됐다.
김씨는 2024년 1월부터 올해 1월까지 페이스북이나 유튜브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을 '가짜 위안부 피해자', '성매매 여성', '포주와 계약을 맺고 돈을 번 직업여성' 등으로 표현한 글과 동영상을 69회 올리며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로도 구속기소 돼 재판받고 있다.
검찰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악의적으로 비방하고 허위 사실을 유포한 사범에 대해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비방할 목적으로 피해 사실을 왜곡하거나 허위 사실을 유포하는 경우 5년 이하 징역이나 5천만원 이하 벌금에 처할 수 있도록 한 개정 위안부피해자법이 지난 11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trauma@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이번엔 모기약 바르려다…브라질서 또 극한스포츠 도중 추락사 | 연합뉴스
- [월드컵] 2경기 만에 조 1위 확정할수도…홍명보호, 멕시코 꺾으면 '꽃길' | 연합뉴스
- 40년 설계에 실제 가입은 19년…국민연금의 높은 벽 | 연합뉴스
- 노태악, 재임 중 해외 출장 모두 부부동반…외부 보고서엔 누락 | 연합뉴스
- 이란 협상단장 "60일 협상기간 지나면 호르무즈 수수료 부과" | 연합뉴스
- [월드컵] 이영표가 꼽은 멕시코전 키맨은 손흥민 "여전히 위협적 존재" | 연합뉴스
- 아파트 밖으로 쓰레기 집어던진 70대, 말리는 경비원 폭행 | 연합뉴스
- 이란 초교 공습참사 '이란 짓'이라던 트럼프 "실수는 누구나" | 연합뉴스
- "오류발견"·"투표지 요청에 무답"…극심 혼란 담긴 잠실 투표록 | 연합뉴스
- 정부, 복수비자 완화 발맞춰 중국인 '나홀로' 관광객 잡는다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