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당 견제사 '잊어주세요' MLB 컵스 크로암스트롱 사이클링 히트 달성 후 17일 콜로라도전도 안타·타점

[마이데일리 = 류한준 기자]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 소속으로 '유망주'로 꼽히고 있는 피트 크로-암스트롱은 지난 16일(이하 한국시각)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 경기에서 대기록 주인공이 됐다. 크로-암스트롱은 이날 단타, 2루타, 3루타, 홈런을 한 경기에서 모두 올리는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했다.
올 시즌 MLB 개막 후 첫 번째 사이클링 히트 주인공이 됐고 팀 통산 13번째 기록 달성 선수가 됐다. 그는 또한 홈런-3루타-2루타-단타 순서로 '리버스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했다.
그런데 사이클링 히트를 완성한 7회말 타석에서 안타로 출루한 뒤 횡사했다. 홈 구장 리글리 필드를 찾은 관중들은 크로-암스트롱의 사이클링 히트 달성을 축하하기 위해 기립박수를 보냈다.
크로-암스트롱은 화답을 위헤 쓰고 있던 헬멧을 벗어 인사를 건넸다. 그런데 인플레이 상황이었고 상대 투수는 1루로 견제구를 던졌다. 크로-암스트롱은 견제구에 걸려 아웃됐다.
컵스가 이날 콜로라도에 5-4로 이겨 크로-암스트롱에겐 그나마 다행인 상황이 됐다. 접전 상황이거나 중요한 승부처였다면 사이클링 히트 기록이 무색될 번 했다.

크로-암스트롱은 이날 4타수 4안타 2타점 1득점으로 제몫을 했는데 17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콜로라도전에서도 안타와 타점을 올렸다. 중견수 겸 2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고 5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크로-임스트롱의 활약이 팀 승리로 다시 이어지진 않았다. 컵스는 이날 콜로라도에 5-2로 이겨 전날 당한 패배를 설욕했다.
콜로라도에선 리드오프로 나선 제이크 매카시가 3안타로 활약했고 윌리 카스트로와 T. J. 럼필드가 각각 2타점씩 올리며 승리 주역이 됐다. 컵스와 콜로라도는 18일에도 맞대결이 예정돼있다.
류한준 기자 hantae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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