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T의 놀라운 20년' 슈퍼스타 리오넬 메시, 첫 해트트릭+최다 16골+최초 6회 연속 월드컵 출전→감동의 눈물까지..'첫번째 골 넣고 울었다, 7만 관중 기립박수'

노주환 2026. 6. 17.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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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어버린 메시 캡처=파브리지오 로마노 SNS
메시 로이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메시 AFP<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네, 첫번째 골을 넣은 후에 울었습니다. 축구와 전혀 관련이 없는 것 같아요."

'GOAT'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가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부터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그리고 그는 눈물을 흘렸다.

메시가 공격을 이끈 아르헨티나는 17일(한국시각) 미국 캔자스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알제리와의 2026년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J조 1차전서 3대0 승리했다. 메시가 혼자서 3골을 모두 터트렸다. 전반 17분, 후반 15분, 후반 31분 골맛을 봤다. 월드컵 본선에서의 개인 첫 해트트릭(개인 통산 61번째, 국가대표 11번째)이다. 임무를 완수한 메시는 후반 35분 파스와 교체도 그라운드를 나왔다. 관중석의 팬들은 모두 기립해 박수를 보냈다. 이날 경기장에서는 관중 총 6만9000여명이 찾았다.

메시 AFP<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메시는 3골을 추가하면서 월드컵 본선에서 총 16골로 미로슬라브 클로제(독일)와 최다 득점 동률을 이뤘다. 메시의 영원한 라이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는 총 15골이다. 프랑스 에이스 킬리안 음바페은 14골이다. 메시가 축구사에서 쓰고 있는 기록들은 놀라움 그 자체다. 통산 총 913골을 터트렸고, 총 48번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 총 4번 우승했고,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축구 선수에게 돌아가는 '발롱도르'를 총 8번 수상했다. 코파아메리카에서 2번 우승했고, 월드컵 정상에도 4년전 카타르에서 올랐다. 아르헨티나 대표로 A매치에서 119골을 터트렸다.

메시 AP<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메시에게 이번 알제리전은 큰 의미를 갖는다. 알제리전이 열린 날은 메시가 2006년 독일월드컵 세르비아 몬테네그로전에서 월드컵 무대에 첫발을 디딘 지 정확히 20년이 되는 날이었다. 포르투갈 대표인 호날두의 경기(18일 오전 2시 콩고민주공화국전)가 열리기 전 먼저 그라운드를 밟았다. 따라서 메시는 호날두 보다 하루 앞서 축구 역사상 최초로 6회 연속 월드컵에 출전한 선수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또 알제리전은 메시의 A매치 통산 200번째 경기였다. 메시는 20년 동안 축구 선수이자 국가대표로 정상을 지켜왔다. 그는 만감이 교차했을 것이다.

메시의 6회 월드컵 출전 모습을 볼 수 있는 사진들 AFP<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2년 카타르월드컵에서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메시는 이번 대회에 '디펜딩 챔피언'의 주장으로 참가했다. 이번 월드컵은 메시를 볼 수 있는 사실상의 마지막 월드컵이 될 가능성이 높다. 그는 첫 경기부터 해트트릭이라는 완벽한 활약으로 멋진 출발을 했다. 그의 어깨를 눌렀던 중압감이 상당했을 것이다. 그의 눈물은 어쩜 자연스러운 산물인지 모른다.

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어려운 날들을 겪었지만 팀과 동료들에게 감사하다. 그들이 항상 내 곁에 있었고, 내가 이겨는 데 더 많은 힘을 주었다"고 말했다. 또 메시는 "팬들에게도 감사를 드린다. 정말 아름다운 순간이었다. 행복하다. 그들은 아르헨티나가 특별하다는 걸 증명해주었다. 경기장을 가득 채워주었다. 8만명 그 이상이 온 것 같다"고 말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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