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냐, 삼세판이냐”…한·일 강자들,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우승 격돌
한·일·중 투어 강자 144명 출전
장유빈 "2년 전 1타 차 준우승 설욕 준비"
2024년 우승자 오기소 "이번에도 좋은 느낌"
함정우·박상현·양지호 우승 다짐
[춘천=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2년 전 1타 차로 졌다. 이번에는 복수하고 싶다.”(장유빈)
“작년과 재작년 모두 예선 탈락했다. 삼세판이라는 말도 있지 않나.”(함정우)
“이 대회에서 기록을 돌파하기 위해 아껴뒀다.” (박상현)

대회 우승에 가장 먼저 강한 의지를 보인 건 일본의 오기소 다카시다. 그는 2024년 이 대회에서 마지막 홀 버디로 극적인 우승을 차지했다. 당시 준우승자가 바로 장유빈이었다.
오기소는 “이 코스에서 프로 첫 우승을 했고 추억이 깊다”며 “프로암을 돌면서도 좋은 느낌을 받았다. 올해도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유빈은 “2년 전에 오기소에게 1타 차로 졌는데 이번에는 꼭 복수하고 싶다”라며 “직전 대회에서 우승하고 와 컨디션이 좋다”라고 의욕을 숨기지 않았다.
지난해 LIV 골프에서 활동한 뒤 올해 KPGA 투어로 복귀한 장유빈은 지난주 KPGA 클래식 우승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대회 타이틀 스폰서 하나금융그룹의 후원을 받는 함정우의 각오도 남다르다. 2024년과 2025년 대회에서 연속으로 컷 탈락했던 함정우는 “누구보다 잘 치고 싶은 대회인데 결과가 좋지 않았다”며 “삼세판이라는 말도 있는 만큼 올해는 꼭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올해 허리 부상으로 시즌 초반 주춤했던 박상현은 “코스도 잘 맞아서 욕심이 많이 나는 대회”라며 “초반에 안 좋았는데 이제부터 달려보려고 한다. 이번 대회에서 기록을 돌파하기 위해 아껴뒀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박상현은 이번 대회에서 단독 2위 이상 기록하면 KPGA 투어 최초로 누적 상금 60억원을 돌파한다.
2023년 일본에서 열린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우승자 양지호도 우승 후보로 꼽힌다. 최근 한국오픈 우승으로 상승세를 탄 그는 “좋아하는 코스에서 다시 경기하게 돼 기분이 좋다”며 “우승했던 좋은 기억을 되살려 최선을 다하겠다. 욕심도 난다”고 밝혔다.
일본 선수들의 자신감도 만만치 않다. 올해 일본 PGA 챔피언십 우승자이자 JGTO 포인트 1위를 달리는 호소노 유사쿠는 “2년 전 이 대회에서 예선 탈락했는데 이번에는 절대 그러지 않겠다”며 설욕을 다짐했다.
중국을 대표해 출전한 진쯔하오는 이번이 첫 한국 방문이다. 그는 “처음 한국에 왔다”며 “즐거운 한 주를 보내면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진쯔하오는 한국계 3세다.
우승 후보 오기소 타카시와 함정우 그리고 최근 LIV 골프에서 활동한 문도엽은 18일 오전 8시 18분에 10번홀에서 함께 1라운드 경기에 나선다.

주영로 (na1872@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미래 국가 경쟁력 AI가 좌우…한국 중심적 위치 [ESF2026]
- 李대통령 지지율 47.7%…한 달 새 16.2%p 하락 [조원씨앤아이]
- "대졸 아니어도 된다"…SK하닉 파격 채용에 구직자 몰리나
- "경찰이 보좌진 목 조르려해"...신동욱 공개 영상 보니
- 잠실 개표소 찾은 與의원들…"빨갱이 꺼져라" 항의에 발길 돌려
- 국뽕 빼고 묻습니다 "진짜 K문화 인기 많아요?"[북중미월드컵]
- '롤러코스피' 삼닉 레버리지가 불쏘시개…'극단적 공포' 국면
- "만져달라" 중년여성이 정육점서 상의 '훌렁'…사장님 "당황"
- 스페이스X, MS 제치고 한때 시총 4위…버리는 "3조달러 가치 의문"
- '예금 만기고객 이탈 막아라' 4%대 금리 내건 저축은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