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권보호국 실제 설립?’…‘참교육’ 진기주 “조심히 접근할 문제”[스경X이슈]

OTT플랫폼 넷플릭스 시리즈 ‘참교육’(감독 홍종찬)의 영향으로 극 중 교권보호국을 실제로 신설해야한다는 정치권 주장에 배우 진기주가 조심스레 선을 그었다.
진기주는 16일 스포츠경향과 인터뷰에서 “실제 교권국 신설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는 말에 “조심히 접근해야할 문제”라고 답했다.

극 중 교권보호국은 교권 침해와 학부모의 악성 민원, 학교폭력 등으로 교권이 무너진 학교에 감독관을 파견, 문제를 해결하는 특수 조직으로 설정돼있다. 여기에 특전사 출신인 ‘나화진’(김무열), ‘임한림’(진기주) 등이 감독관으로 나서 눈에는 눈, 이에는 이의 방식으로 학교 내 폭력을 뿌리뽑는다.
작품이 흥행하면서 교권국을 실제 설립하자는 정치권 내 의견도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싱크탱크 민주연구원은 지난 12일 정책브리핑을 통해 ‘교육활동보호국 신설 방안’을 공개했고, 안민석 경기도교육감 당선인은 이튿날 교육청 내 교권보호국 설치에 대한 공개 토론을 제안하기도 했다. 이때문에 오는 25일 국회에서 경기형 교권보호국 신설을 주제로 한 공개 토론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그러나 교육부와 교육계에서는 이에 반대하며 교권을 보호할 법, 제도를 보완하거나 교사, 학생, 학부모 사이의 신뢰 회복이 우선이라고 맞섰다.
임한림 역의 진기주도 이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그는 이 인터뷰에서 “현실은 드라마처럼 명암이 명확하게 구분되지 않는다. 사람 사는 게 쉽지 않지 않나”라며 “이런 문제만큼은 많은 사람의 의견을 모아서 들어보고 결정해야할 것 같다. 집단 지성이 필요한 문제”라고 답했다.
교권보호국 실제 신설에 대한 찬반 의견이 첨예하게 대립함에 따라 드라마 속 판타지가 실제 교권을 다시 세우고 학교폭력을 정리하는 해결책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참교육’은 피해자의 편에 서서 학교를 바로잡는 교권보호국의 거침없는 활약을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로, 스트리밍 가능하다.
이다원 기자 eda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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