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만닉스’ 고지 찍었다…SK하이닉스, 장중 최고가 경신 [코주부]
주주환원 확대 기대감에 투심 자극
HBM 성장·ADR 상장 전망도 호재

SK하이닉스가 17일 장중 250만 원을 터치하며 역대 최고가를 다시 썼다. 주주환원 확대 기대감과 고대역폭메모리(HBM) 성장 전망, 미국 주식예탁증서(ADR) 상장 기대 등이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1만 6500원(4.89%) 오른 249만 8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전장 대비 소폭 내린 233만 8000원에 거래를 시작했으나, 이내 상승 폭을 키워 장중 250만 원까지 치솟았다.
상승세의 배경으로는 주주환원 확대 기대감이 꼽힌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전일 언론에서 SK하이닉스가 100조원 규모의 주주환원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며 “회사 측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다양한 주주환원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나 기사에 언급된 규모 등 구체적인 내용은 검토된 바 없다고 공시했지만 향후 주주환원 확대 가능성은 높다”고 분석했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 확대에 따른 HBM 성장 전망도 주가를 떠받치고 있다. 손인준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027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67% 증가한 45조 950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HBM 가격 급등이 실적 성장을 견인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는 내년 HBM 평균판매가격(ASP) 전망치도 기존 Gb당 2.78달러에서 3.24달러로 상향 조정했으며, SK하이닉스의 목표가도 370만 원으로 올려잡았다.
미국 ADR 상장 기대감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김선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ADR 발행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경쟁사 대비 현저한 저평가가 줄어들 수 있고 글로벌 투자자 저변 확대와 나스닥 및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편입에 따른 패시브 자금 유입으로 재평가가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한편 SK하이닉스의 주주환원 확대와 지분가치 재평가의 최대 수혜주로 꼽히는 SK스퀘어의 주가도 강세다. SK스퀘어는 현재 전 거래일 대비 9만 9000원(6.60%) 오른 160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문항 기자 jmh@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대출 막히니…강남 부동산 ‘부모 찬스’ 늘었다
- “美 못 믿겠다” 주요국 방위비 냉전 후 최대...핵탄두 9년 만에 4000기 돌파
- 한 명에 막혔다…정치권 중재에도 잠실 개표소 진입 또 무산
- ‘AI 점쟁이’ 시대 열렸다…월드컵 스코어까지 족집게 적중
- 美軍 세계 최강 이유…美 육사의 특별한 ‘졸업식 전통’
- 英 핵잠수함 5척 초유의 ‘동시 셧다운’…K-잠수함 기회
- ‘삼전닉스 레버리지’ 고점 물렸다면…본주 10% 이상 올라야 탈출
- 이탈리아 동포 만나 눈시울 붉힌 李 대통령 “마음 더 헤아릴 것”
- 총성은 멎었지만 셈법은 시작됐다…美·이란 종전이 흔든 판도
- “판매량 20% 급감할 것”…中 ‘전기차 대부’의 충격 예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