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핫픽] 동해안 고등어 사체 ‘악취 진동’ 무슨 일이?

2026. 6. 17.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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놓치면 안 되는 이 시각 핫한 이슈를 픽해드리는 <뉴스핫픽> 시작합니다.

동해안에 무슨 일이 벌어진 걸까요?

지난 10일 멸치 떼가 집단 폐사해 해안가로 떠밀려 온 데 이어 이번엔 고등어와 청어까지, 어류 수백 마리가 사체로 발견돼 당국이 조사에 나섰는데요.

지자체에선 해양오염에 따른 폐사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어떤 사연이 숨어 있을까요?

강릉 해변가 곳곳에 널려 있는 고등어와 청어 떼의 모습입니다.

딱 봐도, 이미 폐사한 모습인데요.

이렇게 죽은 물고기만 무려 수백 마리!

이러한 현장을 목격한 시민은 “고등어로 보이는 물고기와 여러 어종이 뒤섞여 있었고, 바다에선 계속 떠밀려 오고 있었다”고 증언했는데요.

문제는 폐사한 물고기 떼로 인해 백사장 일대에 심한 악취가 퍼지면서 주민들은 물론 관광객들의 불편도 이어지고 있다는 겁니다.

게다가 더욱 의문을 키우는 건, 불과 며칠 전에도 비슷한 일이 있었다는 건데요.

지금 보시는 이곳, 강릉 경포해수욕장입니다.

파도에 밀려 나와 죽은 멸치 떼가, 무려 100m 이상의 긴 띠를 이룰 만큼 백사장을 채운 모습이죠.

올해 들어 경포해수욕장에서 이렇게 많은 양의 멸치 떼가 밀려 나온 건 처음인데요.

멸치 떼에 이어 고등어! 청어 떼까지!

어류의 대량 폐사 현상이 이어지자, 일각에선 지진의 전조증상이 아니냔 의혹부터 환경오염 때문이란 해석까지...각종 추측이 쏟아졌습니다.

이에 강릉시는 “오염물질 유입 등의 특이사항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는데요.

다만, 바로 이것이 원인일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지자체가 주목한 건 뜻밖에도 '바다의 로또'로 불리우는 참다랑어였습니다.

최근 동해안에서는 참다랑어가 연안 가까이까지 떼를 지어 몰려들면서 어획량이 크게 늘어났는데요.

먼저, 어선이 참다랑어를 끌어올리는 과정에서 함께 그물에 갇힌 소형 어류가 충격을 받아 폐사했거나, 또 하나는 거대한 포식자인 참다랑어를 피해 달아나던 고등어 떼가 해변까지 떠밀려왔을 가능성에도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참다랑어 풍년 역시도 해양 환경 변화와 무관하진 않다는 분석도 있는데요.

단 한 번의 우연한 이상 현상인지, 급격한 해양환경 변화로 인한 필연적 현상인지, 동해 바다가 던진 수수께끼의 답을 찾기 위한 조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뉴스핫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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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선(yousti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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