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민만 된다고?”…새로 나올 ‘기후동행카드 플러스’ 혜택 살펴보니
![기후동행카드 사용하는 시민 [공동취재]](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6/17/mk/20260617135102445gxcl.jpg)
서울시는 17일 브리핑에서 “비슷한 목적과 기능을 가진 두 제도를 하나로 통합해 시민들의 혼란을 줄이고 행정적 낭비를 최소화하는 등 보다 효율적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편으로 기후동행카드 플러스는 K-패스 기반 모두의카드 서비스를 유지하면서, 기존 기후동행카드의 혜택을 결합한 통합형 상품으로 재편된다. 사실상 별도로 운영되던 두 제도를 하나로 묶는 구조 개편이라는 평가다.
할인연령 확대 효과도 있다. 모두의카드는 만 34세까지만 청년 할인 요금을 적용했지만, 기후동행카드 플러스는 최고 39세까지 청년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
제대 군인 할인 역시 모두의카드는 만 39세가 최대지만, 기후동행카드 플러스는 만 42세까지 가능하다.
이외에도 기후동행카드 플러스 이용자는 따릉이 월간 이용권을 기준보다 2000원 저렴한 3000원에 이용하고 서울달, 서울대공원, 서울식물원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 밖의 혜택과 이용 방법 등은 모두의카드와 같다.
종전 기후동행카드는 이용 기간 동안 (월 이용료) 6만2000원 미만을 쓰면 차액을 돌려줬던 것과 달리 모두의카드는 차액에 더해 실제 이용 금액의 최소 20%를 환급했는데, 새로 출시되는 기후동행카드 플러스도 같은 방식이다.
이 경우 적용되는 환급률은 일반 20%, 청년·2자녀 가구·어르신 30%, 3자녀 가구 50%, 저소득층 53.3% 등이다. 오는 9월까진 고유가 대책 일환으로 더 높은 환급률이 적용된다.
광역버스나 광역철도 등 요금 수준이 3000원대인 광역 교통수단을 자주 이용하는 시민을 위한 월 10만원의 ‘플러스 정액권’도 모두의카드와 동일하게 이용할 수 있다.
플러스 정액권으로는 광역급행철도(GTX) 노선과 신분당선 등도 탑승할 수 있다.
기후동행카드 플러스는 이용자의 교통비 이용 규모와 방식에 따라 환급형과 정액형, 정액형의 경우 일반형과 플러스 정액형 등을 자동으로 적용해 최대의 혜택을 받게 하는 방식이다.
할인 혜택으로 인해 발생하는 예산을 모두 서울시가 부담했던 기존 기후동행카드와 달리 기후동행카드 플러스는 시가 60%, 정부가 40%를 부담한다. 시는 관련 예산이 연간 1400억∼1500억원 절감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그간 거주 지역과 무관하게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었지만, 이번 개편으로 기후동행카드 플러스가 사실상 모두의카드와 통합되면서 앞으로는 서울시민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수도권 다른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모두의카드를 이용해 서울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지만, 35∼39세 청년 할인 등 기후동행카드 플러스의 추가 혜택은 받지 못한다.
![여장권 서울시 교통실장이 17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기후동행카드-K패스 통합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시스]](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6/17/mk/20260617135103762oxfh.jpg)
기존 기후동행카드는 7월 말까지 충전해 이용할 수 있으며 후불 기후동행카드는 8월 말까지 사용할 수 있다. 9월 1일부터는 모든 서비스가 종료된다.
기후동행카드 이용자는 기후동행카드 플러스를 새로 발급받아야 하고, 모두의카드 이용자는 별도의 추가 발급 없이 기후동행카드 플러스 혜택을 받게 된다.
기후동행카드 플러스를 발급받고 이용하려면 21개 카드사를 통해 신청하거나 6개 모바일 앱 중 하나를 다운로드해 선불형으로 쓰면 된다. 모바일카드는 ‘모바일 티머니’ 앱에서 내달 1일부터 이용할 수 있다.
기후동행카드는 중동발 고유가 사태를 고려한 월 3만원 환급 혜택이 이달 말 종료되는 반면, 모두의카드는 9월 말까지 반값 페이백 혜택이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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