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억 빚 고백' 강예원, 父 추모공원 찾아 간절한 기도…"생일에 또 만나" [RE:스타]

[TV리포트=최민준 기자] 부친상 이후 막대한 채무라는 가혹한 현실을 마주하고도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여준 배우 강예원이 부친을 향한 애틋한 그리움을 전했다.
강예원은 17일 자신의 계정에 "50일째 새벽 미사, 아빠도 만나고 왔다. 기도도 드리고 왔다. 생일에 또 만나자"라는 글과 함께 짧은 영상을 올렸다. 공개된 영상에는 그가 지난 4월 별세한 부친이 안치된 추모공원을 찾아 고인의 곁에서 간절히 기도를 올리는 모습이 담겨 있어 보는 이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앞서 강예원은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를 통해 부친이 남긴 유산에 얽힌 안타까운 사연을 고백해 큰 주목을 받았다. 방송에서 법률사무소를 찾은 그는 부친이 남긴 사업 관련 부채 규모가 11억 원에 달하며, 이 중 3억 원은 당장 상환해야 한다는 사실을 뒤늦게 접하고 충격에 빠졌다. 강예원은 "살아계실 때는 이 정도인 줄 몰랐다. 너무 어렵고 모르겠다. 도와달라"고 호소하며 눈물을 흘렸다.

가족이 30년 가까이 살았던 아파트를 처분해야 할지도 모르는 복잡한 상황 속에서도 그가 가장 먼저 챙긴 것은 부친의 회사 직원들이었다. 강예원은 "직원분들께 법적 책임은 없지만 못 받으신 돈을 제가 할 수 있는 만큼 해드리고 싶다"라며 남다른 책임감을 보였다.
이후 고인의 사무실을 방문한 그는 9개월 동안 임금을 받지 못했던 직원들을 만나 준비한 봉투를 건네며 밀린 급여의 일부를 직접 전달했다. 강예원은 현장에서 "앞으로 그 이상으로 보답하며 은혜를 갚고 살겠다. 너무 죄송하고 감사하다"라고 고개를 숙여 뭉클함을 자아냈다.

예기치 못한 11억 원의 채무 앞에서도 도망치지 않고 부친의 회사 직원들까지 따뜻하게 챙긴 그가 슬픔을 추스르며 올린 새벽 기도 소식에 누리꾼들의 따뜻한 격려와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최민준 기자 / 사진= TV리포트 DB, 강예원, SBS '미운 우리 새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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