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후 '엘리자벳'이 돌아온다…실제 무대세트 담은 티저 공개
뮤지컬 ‘엘리자벳’이 첫 티저 영상을 공개하며 새로운 시즌의 시작을 알렸다.

EMK뮤지컬컴퍼니는 17일 뮤지컬 ‘엘리자벳’의 개막 소식과 함께 작품 특유의 분위기와 미장센을 담은 티저 영상을 선보였다. 오는 8월 16일 서울 블루스퀘어 우리은행홀에서 막을 올리는 이번 시즌은 한층 업그레이드된 프로덕션과 무대 연출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엘리자벳’은 오스트리아 황후 엘리자벳의 삶을 중심으로 화려한 황실 생활 이면에 숨겨진 외로움, 자유를 향한 열망, 그리고 그녀 곁을 운명처럼 따라다니는 ‘죽음(Der Tod)’과의 관계를 그려낸 작품이다.
이번에 공개된 티저 영상은 실제 공연 무대에 구현될 주요 세트와 상징적인 이미지를 활용해 작품의 세계관을 압축적으로 표현했다. 황실을 연상시키는 거대한 구조물과 어둠 속에서 모습을 드러내는 죽음의 형상은 엘리자벳이 마주한 운명과 내면의 갈등을 암시하며 시선을 사로잡는다.
영상에서는 오스트리아 황실의 엄격한 질서를 상징하는 구조물 사이로 황후의 실루엣이 천천히 드러난다. 여기에 새장을 형상화한 장치가 더해져 화려한 삶 속에서도 자유를 갈망했던 엘리자벳의 내면을 상징적으로 담아냈다.
중반부에는 검은 날개와 나선형 계단을 활용한 장면들이 이어지며 작품의 주요 인물과 서사를 시각적으로 표현한다. 특히 인물들의 얼굴을 드러내지 않은 채 실루엣으로만 등장시켜 향후 공개될 캐스팅에 대한 궁금증을 한층 높였다.
뮤지컬 ‘엘리자벳’은 극작·작사 미하엘 쿤체와 작곡가 실베스터 르베이가 만든 작품으로, 탄탄한 서사와 음악성을 바탕으로 오랜 시간 사랑받아왔다. ‘나는 나만의 것’, ‘마지막 춤’, ‘밀크’, ‘키치’, ‘그림자는 길어지고’ 등 대표 넘버들은 강렬한 록 사운드와 서정적인 선율을 오가며 작품의 감정을 깊이 있게 전달한다.
1992년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초연된 이후 ‘엘리자벳’은 10여 개 언어로 공연되며 전 세계 누적 관객 1,250만 명 이상을 기록한 대표적인 흥행 뮤지컬로 자리매김했다. 국내에서는 2012년 초연 이후 다섯 차례 시즌을 이어오며 ‘제6회 더 뮤지컬 어워즈’ 8관왕, ‘제18회 한국뮤지컬대상’ 4관왕, ‘제8회 골든티켓 어워즈’ 작품 대상 및 뮤지컬 작품상 등을 수상하며 작품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여섯 번째 시즌으로 돌아오는 이번 공연은 기존의 서사를 유지하면서도 더욱 세련된 무대 예술과 새로운 해석을 더해 관객들을 만날 계획이다. 티저 영상 역시 실제 공연의 분위기와 미장센을 미리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돼 기대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한편 뮤지컬 ‘엘리자벳’은 오는 8월 16일부터 11월 15일까지 서울 블루스퀘어 우리은행홀에서 공연된다.
iMBC연예 유정민 | 사진출처 EMK뮤지컬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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