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광안리 쏠림 줄인다…부산시, 권역별 특화관광 사업 추진

이주현 기자 2026. 6. 17.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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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구·서구·금정구·기장군·해운대구 5개 사업 선정
송도용궁구름다리 일대.(부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부산=뉴스1) 이주현 기자 = 부산시가 해운대와 광안리 등 일부 지역에 집중된 관광 흐름을 부산 전역으로 확산하기 위해 권역별 특화관광콘텐츠 사업을 처음으로 추진한다.

부산시는 북구를 시작으로 서구, 금정구, 기장군, 해운대구 등 5개 구·군과 함께 '2026 권역별 특화콘텐츠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동부산·중부산·서부산의 역사·문화·자연환경 등 다양한 관광자원을 활용한 경쟁력 있는 콘텐츠를 발굴해 부산 전역으로 관광객 방문을 유도하고 새로운 관광 수요를 창출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올해 처음 16개 구·군을 대상으로 공개 공모를 실시했으며, 1·2차 심사를 거쳐 최종 5개 사업을 선정했다. 각 사업은 지역 고유의 특색을 살린 체험형 관광콘텐츠로 구성됐으며, 이달 북구 사업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운영과 홍보를 진행할 예정이다.

선정된 사업은 △북구 '쉼앤잼 멋맛투어' △서구 '찐 부산 역사바다路 투어' △금정구 '소울 트레일 in 금정산' △기장군 '기장 시:선' △해운대구 '달맞이 문화페스타-반값다! 여행아!' 등이다.

북구는 구포시장 장보기와 K-푸드 쿠킹클래스, 루프톱 한상차림 체험 등을 연계한 '굿포유 다이닝'을 운영하며, 하반기에는 캠크닉과 자전거 스냅투어 등 생태·미식 관광 프로그램을 추가로 선보인다.

서구는 임시수도정부청사와 아미동 비석문화마을, 천마산 복합전망대, 송도용궁구름다리 등을 잇는 역사문화 관광상품을 운영한다. 부산의 피란 역사와 원도심의 명소를 연계해 지역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금정구는 금정산 국립공원과 범어사를 활용한 도심형 웰니스 관광 프로그램 '소울 트레일 in 금정산'을 운영한다. 계절별 트레킹과 명상, 사찰음식 체험 등을 통해 휴식과 치유를 제공하는 체류형 관광상품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기장군은 아홉산숲 죽림 치유 프로그램과 싱잉볼, 아로마, 명상, 임랑해수욕장 웰니스 세션 등을 결합한 '기장 시:선'을 운영한다. 동부산을 대표하는 치유·휴양 관광콘텐츠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해운대구는 달맞이고개 일원을 활용한 '달맞이 문화페스타-반값다! 여행아!'를 통해 9월부터 11월까지 달빛음악회와 청사초롱 야행, 갤러리 투어, 도예·다도·자개·가죽공예 등 다양한 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이를 통해 해운대 해수욕장 중심의 관광 흐름을 달맞이길 일대로 확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산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곳곳의 숨은 관광자원을 관광콘텐츠로 육성하고 권역별 관광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연말에는 성과평가를 거쳐 우수 콘텐츠를 지속 육성하고 참여 구·군도 확대할 방침이다.

프로그램별 사전 예약 일정과 참여 방법은 각 구·군 누리집을 통해 순차적으로 안내되며, 향후 온라인 여행사(OTA)를 통해서도 판매될 예정이다.

한편 올해 1분기 부산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총 102만 3946명으로 집계됐다.

2wee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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