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귀국 하루 앞… 정청래 공항 나오나, 민주당 시선 서울공항으로
정청래 “부르면 나간다”… 귀국 후 연임 도전 여부도 관심

이재명 대통령의 유럽 순방 귀국을 하루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내부 시선이 서울공항으로 쏠리고 있습니다.
지난 출국 당시 민주당 지도부가 이례적으로 환송 행사에 불참한 데 이어, 차기 당권 주자로 거론되는 김민석 국무총리가 현장에 모습을 드러내면서 당내에서는 이른바 ‘명·청 갈등설’까지 제기됐습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귀국 행사에 참석할지 여부가 관심을 모으는 이유입니다.
17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18일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와 유럽 순방 일정을 마치고 귀국합니다.
이번 귀국 행사에는 정 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지도부 참석 여부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앞서 이 대통령이 지난 9일 출국할 당시에는 정 대표와 한병도 원내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가 공항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대통령 해외 순방 환송 행사에 당 지도부가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것은 처음이었습니다.
반면 김민석 국무총리는 환송 행사에 참석했습니다.
당내에서는 이를 두고 다양한 해석이 나왔습니다.
8·17 전당대회를 앞두고 김 총리의 당권 도전 가능성이 거론되는 상황에서 대통령과의 거리감이 부각됐다는 분석도 제기됐습니다.
■ “오라는 연락 오면 간다‘
복수의 민주당 관계자들에 따르면 정 대표는 귀국 행사 참석 여부와 관련해 “부르면 나간다”는 취지로 주변에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재까지 대통령실로부터 별도 연락은 받지 못한 상태로 알려졌지만, 참석 요청이 있을 경우 응하겠다는 입장으로 해석됩니다.
정치권에서는 귀국 행사 참석 여부 자체보다 누가 현장에 서느냐에 더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출국 당시 불참이 정치적 해석을 낳았던 만큼 귀국 행사 역시 당·청 관계를 둘러싼 여러 관측이 집중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 귀국 후 당권 행보 본격화 전망
정 대표의 향후 정치 일정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민주당 안팎에서는 정 대표가 이 대통령 귀국 이후 당 대표 연임 도전을 공식화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한민수 의원도 최근 S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정 대표가 순방 기간에는 자신의 거취 문제를 공개적으로 언급하지 않을 것이라며 귀국 이후 입장을 밝힐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연임 도전을 위한 대표직 사퇴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그렇게 봐야 할 것”이라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실제로 정 대표는 순방 기간 동안 당권 관련 언급을 자제한 채 이 대통령의 정상외교 성과를 소개하는 메시지를 잇달아 내놓고 있습니다.

■ 서울공항에 쏠린 정치권 시선
이 대통령 귀국 이후 민주당은 전당대회 체제로 빠르게 전환할 전망입니다.
정 대표의 연임 도전 여부와 김민석 국무총리의 당권 도전 가능성이 맞물리면서 당내 관심도 차기 지도부 선출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 대표의 귀국 행사 참석 여부는 당·청 관계를 둘러싼 정치권 해석과 맞물려 주목받고 있습니다.
정 대표가 서울공항에 모습을 드러낼지, 또 귀국 이후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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