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다르크"까지 등장…개표소 진입 홀로 막은 여성 결국
<앵커>
어제(17일) 체육단체들의 진입 시도가 무산된 서울 올림픽공원 개표소에서는 13일째 봉쇄 시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경기장 출입문을 막아섰던 한 여성 시위 참가자를 추켜세우는 SNS 게시글이 여럿 올라왔는데, 경찰은 해당 여성에 대해 수사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김민준 기자입니다.
<기자>
여성 한 명이 출입문 손잡이를 꼭 쥔 채 서있습니다.
국회의원들까지 돌아가며 설득에 나서보지만, 꿈쩍도 하지 않습니다.
[안 된다! 안 된다!]
어제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개표소 봉쇄 시위 현장에서 체육단체들의 진입을 막아선 이 시위 참가자에 대해, SNS상에서는 '올림픽공원'과 '잔다르크'를 합쳐 '올다르크'라고 부르며 추켜세우는 게시글도 올라왔습니다.
국민의힘 의원들의 중재로 한때 개표소 진입이 성사되는 듯했지만, 해당 여성이 단 한 명도 들여보낼 수 없다며 문을 막아선 겁니다.
국민의힘 의원들과 체육단체 관계자들이 철수한 뒤 경기장 출입문은 노끈과 청테이프 등으로 더 굳게 잠겼습니다.
해당 여성은 어제 경찰의 보호를 받으며 현장에서 빠져나간 걸로 알려졌는데,
[(괜찮으세요? 어떤 생각으로 막고 계셨어요?) …….]
경찰은 해당 여성에 대해 업무 방해 혐의 등으로 수사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어제 온종일 체육단체 관계자들의 경기장 진입을 돕는 과정에서 수차례 경고 방송을 하기도 했습니다.
[경찰 : 방해하거나 하시면 형법상 업무방해죄가 성립할 수 있습니다.]
경기장에 입주해 있는 체육단체들의 피해 호소에도 불구하고 오늘도 서울 잠실 개표소로 사용된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는 13일째 봉쇄 시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양지훈·김영환, 영상편집 : 김윤성)
김민준 기자 mzmz@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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