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개표소 봉쇄 13일째…경기장 진입 막은 여성 수사
[앵커]
개표소로 쓰였던 서울 올림픽공원 봉쇄 집회는 보름 가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여당 의원들이 체육단체의 진입을 돕기 위해 현장을 찾았는데, 집회 참가자들의 반발에 빈손으로 자리를 떴습니다.
경찰은 어제 홀로 체육 단체들의 진입을 가로막은 여성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추재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부정선거! 재선거!"]
오늘로 13일째 서울 올림픽공원 앞에서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항의하는 사람들, 태극기와 성조기를 휘두르거나 몸에 두른 채 선관위를 규탄합니다.
하지만 개표소로 쓰인 핸드볼경기장 봉쇄가 길어지면서 안에 사무실을 둔 체육 단체들은 업무를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어제 체육단체가 선수들의 장비라도 챙기게 해달라며 경기장 진입을 시도했지만, 여성 참가자 1명이 출입문을 2시간 가까이 가로막으면서 끝내 무산됐습니다.
오늘은 국가대표 핸드볼 선수 출신인 더불어민주당 임오경 의원 등 여당 의원들이 대한체육회 관계자들을 만났습니다.
[천준호/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 "개표소를 출입하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체육회의 활동 공간, 거기에 있는 여러 가지 장비, 이런 부분들이 활용될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는 것을 (요청)하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이들은 체육 활동에 피해가 없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중재에 나섰지만, 집회 참가자들의 반발로 1시간 만에 현장을 떠났습니다.
["야, 빨갱이 XX야!"]
경찰은 어제 체육단체 직원들의 출입을 막은 여성에 대해 업무방해 혐의 등으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또, 해당 여성뿐 아니라 직원 출입을 막았던 다른 참가자들도 특정해 출석을 요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추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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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재훈 기자 (mr.ch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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