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O USA 총출동한 'K-바이오'…기술수출·파트너링 총력전
신약·AI·CDMO 기업 총집결, 빅파마 협력 확대 기대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혁신 신약과 AI 플랫폼, CDMO 경쟁력을 앞세워 글로벌 파트너링 확대와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선다.
오는 22일부터 25일(현지시간)까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BIO International Convention 2026(BIO USA 2026)'에는 국내 주요 제약·바이오 기업과 유관기관들이 대거 참가한다.
특히 올해 BIO USA에서는 한국 바이오산업을 주제로 한 공식 세션이 처음 마련됐다. 'Korea Rising: Don't Be Late to Asia's Next Innovation Hub'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세션에서는 한국 바이오산업의 생태계와 혁신 역량, 글로벌 사업화 성과 및 협력 가능성이 집중 조명될 예정이다.
한국바이오협회는 23년째 운영 중인 한국관(Korea Pavilion)을 중심으로 국내 기업들의 글로벌 진출 지원에 나선다. 올해 한국관에는 총 51개 기업 및 기관이 참가하며, 기업 발표 프로그램인 '오픈 스테이지(Open Stage)'를 통해 핵심 파이프라인과 플랫폼 기술, 연구개발 성과를 글로벌 제약사와 투자자들에게 소개할 예정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동아쏘시오그룹…글로벌 수주 확대 정조준
국내 대표 CDMO 기업들도 글로벌 고객 확보를 위한 행보에 나선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창사 이후 14년 연속 단독 부스를 운영하며 글로벌 생산 역량과 CRDMO 기반 통합 서비스를 집중 홍보한다. 미국 록빌 캠퍼스를 포함한 생산 네트워크와 연구개발부터 생산까지 아우르는 엔드 투 엔드 서비스를 앞세워 글로벌 파트너 발굴에 나설 계획이다.
동아쏘시오그룹 역시 동아에스티, 에스티팜, 비티젠과 함께 공동 부스를 마련한다. 동아에스티는 항암과 면역·염증성 질환, 신경퇴행성 질환 분야 파이프라인을 중심으로 기술수출과 공동개발 기회를 모색한다.
에스티팜은 올리고핵산과 mRNA 기반 CDMO 경쟁력을 알리고, 자체 플랫폼 기술을 바탕으로 RNA 치료제 생산 역량을 소개할 예정이다. 비티젠은 생산시설 증설을 통해 확대된 바이오의약품 생산 능력을 내세워 신규 고객 확보에 나선다.
AI 신약개발 경쟁 본격화
AI 기반 신약개발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은 기업들의 움직임도 활발하다. SK바이오팜은 행사장 내 '디지털 헬스 및 AI 존(Digital Health and AI Zone)'에 부스를 마련하고 AI 기반 신약개발 전략을 공개한다. 자체 AI 플랫폼과 데이터 기반 연구개발 체계를 소개하며 글로벌 제약사 및 투자사와의 협력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
파로스아이바이오 역시 AI 신약개발 플랫폼 '케미버스(Chemiverse)'를 앞세워 기술이전과 공동연구 논의를 추진한다. 최근 글로벌 제약사와의 협력 경험을 바탕으로 신규 파트너 발굴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혁신 신약 들고 나선 바이오텍들
혁신 신약을 앞세운 국내 바이오텍들의 파트너링 경쟁도 치열할 전망이다. 큐라클은 당뇨병성 신증 치료제 'CU01'과 경구용 망막질환 치료제 'CU06'의 임상 성과를 기반으로 글로벌 사업화 논의를 확대한다. 지난해 BIO USA를 계기로 대규모 기술이전을 성사시킨 경험을 바탕으로 추가 협력 기회를 발굴한다는 전략이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최근 국제 학회에서 주목받은 이중표적 합성치사 항암신약 '네수파립'을 전면에 내세운다. 췌장암 환자 대상 임상 결과를 기반으로 글로벌 제약사들과 기술이전 및 공동개발 협상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에이비엘바이오는 BBB(혈액뇌장벽) 셔틀 플랫폼 '그랩바디-B'와 면역항암 플랫폼 '그랩바디-T' 관련 연구 성과를 소개하며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에 나선다. 최근 글로벌 빅파마와의 잇따른 기술이전 성과를 기반으로 신규 협력 기회를 모색할 예정이다.
아리바이오는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AR1001'을 비롯한 CNS 파이프라인과 전자약, 백신 플랫폼 기술을 소개하며 글로벌 파트너링 확대에 나선다.
한편 신약개발 지원 인프라 기업들의 참여도 이어진다. 통합 CRO 기업 디티앤씨알오는 비임상부터 임상시험, 바이오분석, 규제 대응까지 아우르는 원스톱 서비스를 소개하며 해외 고객 확보에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