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해킹하는 시대...지니언스, 글로벌 EDR 성능 인증 획득
이인애 기자 2026. 6. 17. 11:57
글로벌 평가기관 인증 획득...국내 기업 지니언스 유일
"언제든 단말이 침해될 수 있다'는 전제 아래 대응 체계 구축해야"
글로벌 인증 엠블럼
"언제든 단말이 침해될 수 있다'는 전제 아래 대응 체계 구축해야"

사이버보안 전문기업 지니언스는 글로벌 보안 제품 평가기관 AV-컴페러티브(Comparatives)가 실시한 '2026 EDR 탐지 검증 테스트'에서 최종 인증을 획득했다고 17일 밝혔다.
EDR은 PC와 서버 등 단말에서 발생하는 이상 행위를 실시간으로 탐지하고 공격 경로를 추적하는 보안 기술이다. 기존 백신이 알려진 악성코드 차단에 집중했다면 EDR은 이미 내부로 침투한 공격자의 행위를 분석하고 대응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AV-컴페러티브는 오스트리아의 독립 보안 성능 평가기관으로 전 세계 주요 보안 기업들이 제품 성능을 검증 받는 시험 기관 중 하나다.
올해 테스트는 실제 공격 사례를 반영한 14단계 가상 해킹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진행됐다. 공격 전 과정에서 위협을 탐지하고 서로 다른 보안 이벤트를 연계해 공격 흐름을 파악하는 능력 등을 평가했다.
올해 테스트는 실제 공격 사례를 반영한 14단계 가상 해킹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진행됐다. 공격 전 과정에서 위협을 탐지하고 서로 다른 보안 이벤트를 연계해 공격 흐름을 파악하는 능력 등을 평가했다.
지니언스는 이번 테스트에서 최신 지능형지속위협(APT) 공격 시나리오 전반에 대한 탐지 가시성과 행위 상관관계 분석 역량을 인정받았다. 회사 측에 따르면 최종 인증을 획득한 9개 제품 가운데 국내 기업은 지니언스가 유일하다.
업계에서는 AI 기반 공격이 확산될수록 침해 사실을 신속히 파악하고 공격 경로를 추적하는 탐지·대응 기술의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인공지능(AI)이 스스로 취약점을 찾고 공격 경로를 설계하는 시대가 열리면서 사이버보안 업계의 관심도 '사전 차단'에서 '사후 탐지'로 이동하고 있다.
공격을 완전히 막는 것이 어려워진 만큼 침투 이후 공격자의 움직임을 얼마나 빠르게 찾아내고 대응하느냐가 핵심 경쟁력으로 떠오른 것이다.
최근 생성형 AI와 에이전틱 AI 기술 발전으로 공격자의 취약점 탐색과 공격 자동화가 쉬워지면서 EDR의 중요성 또한 커졌다.
공격을 완전히 막는 것이 어려워진 만큼 침투 이후 공격자의 움직임을 얼마나 빠르게 찾아내고 대응하느냐가 핵심 경쟁력으로 떠오른 것이다.
이민상 지니언스 보안솔루션연구소 전무는 "지능형 자율 AI가 실시간으로 공격 시나리오를 설계하는 환경에서는 '언제든 단말이 침해될 수 있다'는 전제 아래 대응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며 "탐지와 가시성 확보 중심의 보안 체계가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인애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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