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여론조사 대납 의혹’ 결심공판 출석하는 오세훈

오세훈 서울시장이 17일 이른바 ‘여론조사 비용 대납 의혹’에 대한 1심 결심 공판에 출석하며 자신을 기소한 민중기 특별검사팀을 거듭 강하게 비난했다.
이날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결심 공판에 출석한 오 시장은 법원 들머리에서 취재진과 만나 “정치적 목적이 만들어낸 ‘하명 특검’이었으며 지방선거 일정에 맞추어서 특별히 기획된 ‘하명 기소’”라며 “오늘 예상되는 검찰의 구형 역시 그 연장선에 있는 또 다른 ‘하명 구형’에 불과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오 시장은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로부터 총 10회에 걸쳐 비공표 여론조사 결과를 받고, 당시 선거캠프 총괄 책임자였던 강철원 전 부시장을 통해 후원자인 사업가 김한정씨에게 3300만원 상당의 비용을 대납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오 시장은 전날 페이스북과 입장문에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온 당을 소모적인 ‘재선거 주장’으로만 몰아가고 있다”며 “국민은 이미 똑똑히 알고 계신다. 그것이 진실 규명을 위한 투쟁인지 아니면 자신의 흔들리는 정치적 입지를 지키기 위한 정략적 구호인지”라고 당 지도부를 비판했다. 또 “청년들의 순수한 열망이 특정 정치인의 정치적 생존을 위한 연료로 소비돼선 안 된다”며 다가오는 원내 의원총회가 국민의힘이 나아갈 올바른 방향을 보여주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정아 기자 lee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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