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이닝 6K→푸른 피의 에이스가 돌아왔다!' 원태인, 키움전 완벽투...시즌 3승 신고

곽성호 기자 2026. 6. 17.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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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태인, 키움전 6이닝 5피안타 6K 무실점 쾌투
삼성, 키움에 4-1 승리…3연승 질주로 2위 kt 추격
"울고 싶었다" 부진 털어낸 에이스, 시즌 3승 신고
삼성 라이온즈 원태인. /사진=삼성 라이온즈

[STN뉴스] 곽성호 기자┃힘겨운 시간을 버틴 '푸른 피의 에이스'가 마침내 포효했다. 원태인이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6이닝 6탈삼진 쾌투를 펼치며 삼성 라이온즈의 3연승을 이끌었다.

삼성은 16일 오후 6시 30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신한 SOL뱅크 KBO리그 정규시즌 경기에서 키움에 4-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삼성은 2위 kt를 단 2게임 차로 바짝 추격하는 데 성공했고, 3연승까지 질주하며 상승 곡선에 탑승했다.

이날 타선에서 득점을 올린 김지찬과 결승타를 때려낸 김성윤의 활약도 훌륭했지만, 선발로 나서 마운드를 지킨 원태인의 활약은 매우 압도적이었다.

'푸른 피의 에이스' 원태인은 최근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었다. 직전 경기까지 10경기에 나서 2승 5패 평균 자책점 3.95를 기록하고 있었다.

이에 더해 최근 등판이었던 10일 kt전에서는 5.2이닝에 나서 4실점을 내주면서 패전 투수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6월 이후 성적은 매우 아쉬운 상황이었다.

6월 2경기에 나서 모두 패배를 맛봤고, 평균 자책점 5.40, 출루 허용률 역시 1.89로 고개를 숙였다. 또 피OPS(0.926), 피안타율(0.278) 등 세부 지표도 좋지 않았다.

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준PO·5전 3승제) 3차전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 역투를 펼치는 삼성 라이온즈 투수 원태인. /사진=삼성 라이온즈

좋지 않은 흐름 속, 라팍 마운드에 오른 원태인은 그동안 부진을 완벽하게 씻어내는 투구를 선보였다. 6이닝 동안 총 100개의 투구 수를 채운 그는 피안타 5개, 삼진 6개를 잡아내며 포효했다.

4사구는 단 1개만을 허용했고, 특히 6회 초 주자가 2루와 3루가 채워진 득점권 상황에서 150km의 공으로 원성준의 뜬공을 유도, 위기 상황에서도 강한 면모를 보여줬다.

이로써 시즌 3승을 챙긴 원태인은 키움 상대로 강한 면모를 이어가는 모습을 보였다. 올해 2경기 맞붙어 1승 1패를, 각각 7이닝 3실점과 7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부진했던 흐름 속 기분 좋은 기억이 있었던 키움을 상대로 반등 계기를 확실하게 마련한 원태인은 경기 종료 후 활짝 웃었다. 그는 방송사와 인터뷰에서 "힘든 시간이 많았었는데, 그냥 울고 싶었다. 하루하루 버텼다"라고 입을 뗐다.

이어 "오늘은 그냥 심플하게 던지고 도망가지 않는 피칭하고 내려와야겠다고 했다"라며 "스스로 납득할 수 있는 투구를 해야겠다고 했는데 그게 좋은 발판이 됐던 것 같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한편, 삼성은 17일 키움을 상대로 4연승에 도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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