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아트센터, 21일 정지영 감독 아트스토리쇼

제주 4.3 사건을 배경으로 세대를 넘어 이어지는 상처와 화해, 기억의 의미를 숭고하게 담아냈다는 평을 받는 영화 '내 이름은'의 이야기를 감독에게 직접 들어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경기아트센터는 오는 21일 소극장에서 '내 이름은'을 연출한 정지영 감독을 초청해 '아트스토리쇼 - 내 이름은, 정지영'을 연다.
아트스토리쇼는 한 예술가의 삶과 작품세계, 예술철학을 다양한 장르의 공연과 대화를 통해 만나는 경기아트센터의 기획 프로그램으로, 이번 아트스토리쇼에서는 정 감독의 작품세계와 영화 인생을 깊이 있게 들여다보는 특별한 시간으로 마련된다.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공로상을 수상한 정 감독은 영화 '내 이름은'을 비롯해 삼례 나라슈퍼 사건을 다룬 '소년들', 군부독재 시절 민주화운동가들에게 고문을 자행한 남영동 대공분실을 고발한 '남영동 1985', '판사 석궁 사건'을 다룬 '부러진 화살' 등 우리나라 현대사를 바탕으로 한 다양한 작품들을 연출한 감독이다.
이날 무대에는 영화평론가 오동진이 함께 참여해 정 감독의 작품세계와 영화가 담고 있는 사회적 의미를 보다 깊이 있게 조명한다. 또한 포크 싱어송라이터 손병휘, 소해금 연주자 량성희, 뮤지컬 배우 하미미 등이 출연해 음악과 이야기가 어우러진 특별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 영화 '내 이름은'을 중심으로 정 감독의 작품세계와 창작 과정, 예술철학에 대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영화와 음악, 영상, 대화가 어우러지는 무대를 통해 관객들은 예술가의 삶과 생각을 보다 입체적으로 만나볼 수 있으며, 관객과의 대화 시간도 마련돼 예술가와 관객이 직접 소통하는 특별한 시간을 갖게 된다.
경기아트센터 관계자는 "이번 아트스토리쇼는 영화와 음악, 이야기가 어우러지는 특별한 무대"라며 "정지영 감독의 작품세계와 예술철학을 보다 가까이에서 만나고 관객과 예술가가 함께 소통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창희 기자
Copyright © 저작권자 © 중부일보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