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후의 귀환…뮤지컬 '엘리자벳' 실제 무대세트 담은 티저 영상 공개하며 8월 개막 발표

이상주 2026. 6. 17.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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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관객을 사로잡은 스테디셀러 뮤지컬 '엘리자벳'이 매혹적인 귀환을 알렸습니다.

17일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는 뮤지컬 '엘리자벳'의 개막 소식과 함께, 이번 시즌 실제 무대에 구현될 세트와 상징적 이미지를 압축적으로 담아낸 첫 번째 티저 영상을 전격 공개했습니다. 이번 공연은 오는 8월 16일 서울 블루스퀘어 우리은행홀에서 화려한 막을 올립니다.

■ 베일 벗은 티저 영상…황실의 고독과 '죽음'의 실루엣으로 기대감 증폭
뮤지컬 '엘리자벳'은 오스트리아 황실의 화려함 뒤에 감춰진 황후 엘리자벳의 고독과 자유를 향한 갈망, 그리고 그녀의 주위를 운명처럼 맴도는 '죽음(Der Tod)'의 관계를 그린 수작입니다.

이번에 공개된 티저 영상은 엄격한 규율이 지배하던 오스트리아 황실을 형상화한 구조물과 새장 형상의 오브제를 통해 외적인 화려함 이면에 자리한 황후의 고독을 시각적으로 구현했습니다. 특히 영상 중반부에 등장하는 나선형 계단과 검은 날개 실루엣은 작품의 핵심 서사를 압축해 보여주며 실제 무대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킵니다. 감각적인 형상만으로 등장하는 인물들은 향후 공개될 베일 속 캐스팅 라인업에 대한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습니다.

■ 쿤체·르베이 콤비의 명작…더 정교해진 여섯 번째 시즌 예고
세계적인 거장 미하엘 쿤체(극작·작사)와 실베스터 르베이(작곡)의 손에서 탄생한 뮤지컬 '엘리자벳'은 강렬한 록 사운드와 아름다운 클래식 선율이 어우러진 넘버로 유명합니다. '나는 나만의 것', '마지막 춤', '밀크', '키치', '그림자는 길어지고' 등 인물의 감정을 깊이 파고드는 유기적인 음악은 이 작품이 가진 가장 큰 예술적 가치로 손꼽힙니다.

1992년 오스트리아 비엔나 초연 이후 전 세계에서 누적 관객 1,250만 명 이상을 기록한 글로벌 흥행작으로, 국내에서도 2012년 초연 이래 국내 주요 뮤지컬 시상식을 석권하며 작품성과 흥행성을 모두 입증해 왔습니다. 올해 선보이는 여섯 번째 시즌은 기존 작품의 깊이를 유지하면서도 한층 정교해진 무대 예술과 새로운 해석을 가미해 완성도 높은 프로덕션을 선보일 계획입니다.

■ 블루스퀘어 우리은행홀에서 3개월간의 대장정
실제 무대의 미장센을 미리 엿볼 수 있는 티저 영상으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한 뮤지컬 '엘리자벳'은 오는 8월 16일부터 11월 15일까지 서울 블루스퀘어 우리은행홀에서 대장정을 이어갑니다. 올여름과 가을, 다시 한번 대한민국에 '엘리자벳 신드롬'을 몰고 올 수 있을지 뮤지컬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MBN 문화부 이상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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