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풍과 벼락을 동반한 소나기가 내린 지난 14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쓰고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뉴스1
17~18일 한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불볕더위’ 속에 강한 소나기가 예고됐다. 하늘이 맑다가 갑자기 소나기가 퍼붓다 그치길 반복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17~18일 우리나라는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권에 들면서 낮동안 햇볕이 강하게 내리쬐 폭염 수준의 더위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17~18일 낮 최고기온은 25~33도로 예보됐다.
강한 소나기도 예고됐다. 낮동안 지표가 달궈지면서 대기 하층의 공기가 뜨거워지고, 이 공기가 상승하며 대기 상층의 찬 공기와 충돌, 소나기 구름대가 형성돼 국지적으로 강한 비를 퍼부울 전망이다. 소나기 구름대는 형성과 해소를 반복하기 때문에, 하루 중에도 여러 차례 소나기가 내릴 수 있다.
17일부터 18일 새벽까지 소나기에 의한 강수량은 중부지방 5~60㎜, 호남·영남권 5~50㎜로 예보됐다. 18일 오후에도 재차 소나기 구름대가 만들어지면서 제주를 제외한 전국에 5~30㎜의 비가 내리겠다.
대기 불안정이 심해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선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겠고, 일부 지역에는 우박이 떨어지는 곳도 있겠다. 또 소나기 특성상 같은 지역 안에서도 비구름대가 어디에 머무느냐에 따라 강수량 차이가 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