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염증' 오타니 예정대로 내일(18일) 선발 등판 "캐치볼하는 모습 좋아 보였다, 이도류는 미정"

[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최근 왼쪽 무릎 염증 증세로 경기 중 교체됐던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예정대로 마운드에 오른다.
LA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두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탬파베이 레이스전에 앞서 오타니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오타니는 지난 12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맞대결에서 2안타(1홈런) 1타점 2득점 2볼넷으로 4출루 경기를 펼치고 있던 중 갑작스럽게 교체됐다. 오타니가 교체된 이유는 왼쪽 다리의 불편함 때문이었다. 당시 복수 언론들은 오타니가 왼쪽 무릎 염증 때문에 교체됐다는 소식을 전했다.
경기가 끝난 뒤 로버츠 감독은 "그렇게까지 걱정할 수준은 아니다. 햄스트링과 무릎 뒤쪽 부위에 불편함을 느꼈다. 무리시키지 않고 예방 차원에서 교체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오타니는 왼쪽 무릎 수술을 받은 이력이 있기에 걱정을 낳게 만드는 상황임은 분명했다.
하지만 로버츠 감독은 "투구에 대해서는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 오히려 착지하는 다리 쪽이라면 더 나을 수도 있다"고 전했다. 그리고 오타니 또한 계속해서 타자로 경기를 치러나갔고, 예정대로 18일 탬파베이를 상대로 마운드에 오르는 것이 최종적으로 확정됐다.
일본 '데일리 스포츠'에 따르면 오타니는 17일 경기에 앞서 50m 거리에서 캐치볼을 실시한 뒤 불펜장으로 이동했고, 총 24구를 던지며 컨디션을 점검했다. 당초 오타니는 16일 불펜 투구를 했어야 했지만, 무릎 상태를 고려해 하루 늦게 짧은 불펜 피칭을 가져갔다.


'닛칸 스포츠'에 의하면 로버츠 감독은 오타니의 상태에 대한 질문에 "캐치볼하는 모습을 봤는데, 상태가 좋아 보였다. 컨디션도 좋은 것 같다"며 "내일(18일) 선발 등판하는 모습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오타니의 18일 투수로 선발 등판이 확정됐다.
이어 '경기 후 상황이 바뀔 수 있느냐?'는 물음에 "아마 없을 것이다. 실제로 마운드에 오르기 전까지는 가능성이 전혀 없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내가 본 바로는 등판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 질문이 나온 이유는 이날 야간 경기로 탬파베이와 맞붙은 뒤 18일에는 낮경기가 진행되는 까닭이다. 로버츠 감독은 "오타니는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싶어 하기 때문에 이상적인 상황은 아니다. 하지만 일정상 어쩔 수 없는 부분이고, 본인도 잘 쉬면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오타니가 투수로 등판하면서, 타석에도 들어설지의 여부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로버츠 감독은 이도류 출전에 대해서는 "오늘 먼저 오타니의 상태를 확인하고, 하루를 어떻게 마무리하는지 지켜볼 것"이라며 "정보는 많을수록 좋고, 그 정보라는 것은 결국 선수의 느낌이다. 오늘 밤 상태를 지켜본 뒤 내일 최종 판단을 내릴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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