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리나 윌리엄스 복귀가 그랜드슬램보다 중요하다고?…짜증난다"

김경무 기자 2026. 6. 17.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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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출신 안드레아 페트코비치, 팟캐스트서 불만 토로 
-“서브 속도 시속 190km 나와” 복식 경기력은 인정
최근 빅토리아 음보코와 런던 퀸스클럽 WTA 500 복식 1라운드를 치른 세리나 윌리엄스. WTA 투어

[김경무 기자]  "어느 순간 많은 사람들에게는 그랜드슬램보다 세리나 윌리엄스가 더 중요해졌다."

약 4년 만에 코트에 복귀한 세리나 윌리엄스(44·미국)가 주목을 끌고 있는 가운데, 불만의 소리도 나오고 있다. 선수 출신인 독일의 안드레아 페트코비치(38)가 그에 대한 언론의 관심이 지나치다며 불편함을 토로한 것이다.

세리나는 지난 9일 영국 런던 퀸스클럽에서 열린 WTA 500(HSBC 챔피언십) 복식 1라운드에 빅토리아 음보코(19·캐나다)와 출전해 승리했다. 하지만 음보코가 이후 부상으로 기권하면서 더 이상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이와 관련해 페트코비치는 최근 팟캐스트 '베커-페트코비치'에서 자신이 세리나의 복귀 소식을 처음 전한 인물 중 한 명이었지만, 정작 당시 언론의 반응에는 실망했다고 밝혔다.

 "롤랑가로스 기간 중 CNN 프로그램 진행을 맡고 있었는데, 세리나 복귀 발표가 나오자 제작진이 그 이야기로 방송을 시작하자고 했다. 나는 거절했다. 그랜드슬램이 한창 진행 중이었고, 선수들은 폭염 속에서 싸우고 있었다. 우선적으로 다뤄야 할 것은 그 선수들이었다. 그날 정말 짜증이 났다."

그는  "어느 순간 많은 사람들에게는 그랜드슬램 자체가 더 이상 가장 중요한 것이 아니었다. 세리나의 복식 복귀가 더 중요한 뉴스가 돼버렸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도 세리나의 최근 복식 경기력에 대해서는 높이 평가했다.

"직접 경기를 봤는데 정말 훌륭했다. 서브 속도가 시속 190km까지 나왔다. 경기장은 만원이었다. 만약 이런 수준을 단식에서도 보여줄 수 있다면 정말 대단한 일이다."

세리나는 다가오는 윔블던(6.29~7.12)에 언니 비너스 윌리엄스(46)와 함께 와일드카드를 받고 출전할 예정이다. 윔블던은 16일 둘의 와일드카드 출전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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