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 살다 코인사기 도용당해”…곽튜브, 544억 해킹 주범으로 몰렸다
![곽튜브. [헤럴드뮤즈]](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6/17/ned/20260617092943232rvik.png)
[헤럴드경제=장윤우 기자] 인기 유튜버 곽튜브(본명 곽준빈)가 글로벌 가상자산 해킹 사태 주범으로 오인받는 초유의 사진 도용 피해를 입었다.
17일 곽튜브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나는 한국에서 온 유튜버다, 코인은 시도조차 해본 적 없다. 그가 내 사진을 훔쳤다(I‘m a YouTuber from Korea, never even tried coins. He stole my picture.)”고 밝혔다.
이어 국문으로 “살다살다 코인사기 도용을 당하네.. 저 코인 안 만듭니다.... 하필 곽씨네...”라며 황당한 심경을 덧붙였다.
사건의 발단은 가상자산 프로젝트 ‘휴머니티 프로토콜’이 발행하는 휴머니티(H) 토큰 대규모 해킹이다. 지난 8일부터 해커 공격을 받아 토큰 가격은 해킹 직전 고점인 1290원대에서 280원대로 80% 이상 폭락했다. 피해 규모는 약 3600만 달러(약 544억원)로 알려졌다.
투자자들의 항의가 쏟아지자 재단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인 테렌스 곽(Terence Kwok)은 자신의 공식 엑스(X·옛 트위터) 계정 프로필 사진을 구독자 200만 명의 한국 유튜버 곽튜브의 얼굴 사진으로 교체하고 잠적했다.
사진을 바꾼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후 사태의 전말을 모르는 해외 가상자산 투자자들이 곽튜브의 사진을 캡처해 “이 사람이 수백억대 코인 사기를 친 인물”이라는 비난 게시글을 소셜미디어(SNS)에 무차별 확산시켰다.
휴머니티 프로토콜 측은 자사 직원의 노트북이 악성코드에 감염되며 개인 키(비밀 키)가 유출됐다고 밝혔다.
한편, 홍콩 출신의 테렌스 곽은 기업 가치 1조 원 이상의 스타트업인 팅크랩스(Tink Labs)를 설립해 주목받은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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