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2차전 징크스 깰까… 홍명보호, 멕시코 상대로 새 역사 도전 [이영선 특파원의 올라가자 코리아]

이영선 2026. 6. 17.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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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 개최국 멕시코도 잡을 수 있을까
승리하면 조 1위·징크스 동시 탈출
2018 러시아 월드컵 패배 설욕전
라울 히메네스·키뇨네스 봉쇄가 관건

지난 11일(현지시간) 멕시코 사포판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 1차전 한국과 체코의 경기에서 홍명보 감독이 전술을 지시하고 있다. 2026.6.12 /사포판[멕시코 할리스코주]=연합뉴스

홍명보호가 2026 FIFA(국제축구연맹) 북중미 월드컵에서 개최국 멕시코를 상대로 사상 첫 조별리그 2연승과 조 1위 등극에 도전한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8일(이하 현지시간) 오후 7시 멕시코 사포판의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멕시코와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을 치른다.

앞서 대표팀은 지난 12일 체코와의 월드컵 첫 경기에서 황인범(페예노르트)과 오현규(베식타시)의 골로 짜릿한 2-1 역전 승을 거두면서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이에 내친김에 A조 최강자로 꼽히는 멕시코까지 잡아보려고 한다.

현재 멕시코와 한국은 1차전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면서 양강 체제를 이루고 있다. 이 때문에 두 팀의 맞대결로 1위 자리가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

멕시코에 승리한다면 한국은 월드컵 2차전 무승 징크스도 깰 수 있다. 한국은 지난 1954년 스위스 월드컵을 시작으로 11번의 월드컵 2차전마다 승리없이 4무7패를 기록했다.

특히 지금은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 4연패에 빠져있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멕시코에 1-2로 패배했던 경기도 2차전이었다.

2026 북중미 월드컵 1차전에서 승리하고 멕시코와 2차전을 앞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오현규가 지난 14일(현지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의 치바스 바예 베르데에서 팀 동료들과 밝은 표정으로 훈련하고 있다. 2026.6.15 /사포판[멕시코 할리스코주]=연합뉴스


이에 대표팀은 빗장을 걸어잠그고 막판 전술 완성도 높이기에 집중했다. 대표팀은 16일 멕시코 사포판의 치바스 베르데 바예 훈련장에서 1시간 30분 동안 전면 비공개 훈련을 진행했다.

이날 비공개 훈련은 부상에서 회복한 배준호(스토크시티)와 김태현(가시마)를 포함한 선수단 28명 전원이 소화했다.

대표팀은 실내 웨이트 트레이닝 및 스트레칭을 시작으로 점핑, 달리기, 앞뒤달리기, 지그재기 달리기 등 코디네이션 훈련으로 필드 훈련을 진행했다.

이어 멕시코전을 대비해 공격·수비 전술 훈련을 진행하며 하이블록(전방), 미들블록(중앙), 로우블록(후방) 위치별로 점검했다.

특히 훈련 마지막에는 코너킥 상황, 프리킥 상황 몇가지 옵션을 맞춰 보며 세트피스 공격과 수비를 꼼꼼히 손질했다.

북중미 월드컵에서 한국과 맞붙을 멕시코 축구 대표팀 공격수 훌리안 키뇨네스(오른쪽 두번째)가 지난 14일(현지시간) 멕시코시티 내 대표팀 훈련센터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2026.6.15 /멕시코시티=연합뉴스


대표팀은 체코전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였지만 멕시코는 만만치 않은 상대다. 멕시코는 FIFA 랭킹 13위로 한국(22위)보다 9계단 높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8시즌을 뛴 멕시코를 대표하는 특급 공격수 라울 히메네스와 대회 1호 골의 주인공 훌리온 키뇨네스로 구성된 공격진도 날카롭다.

또 안방에서 펼쳐지는 만큼 멕시코 국민들의 열렬한 응원도 대표팀에게는 부담이다.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의 4만5천석은 멕시코 팬들로 꽉 찰 전망이다.

‘형제의 나라’에서 펼쳐질 한국과 멕시코의 진검승부로 멕시코 과달라하라는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과달라하라(멕시코)/이영선 기자 zero@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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