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73살 생일 챙긴 김정은…'중국 겨냥' 일본 훈련 비난도

2026. 6. 17.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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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73번째 생일을 맞아 편지와 꽃바구니를 보냈습니다. 과거에는 65살, 70살 등 5년 단위로 꽃바구니를 보냈지만 이번엔 특별했는데요. 시 주석의 방북 이후 북중 관계에 더 힘쓰는 모습인데, 그래서인지 중국을 겨냥한 일본 자위대 훈련을 비난하는 메시지도 냈습니다. 강영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수송헬기에 탑승한 군인들이 밧줄을 타고 신속히 하강하고, 신호에 따라 탱크들이 굉음을 내며 일제히 포를 발사합니다.

지난 7일 일본 육상자위대가 실시한 도서 방어 훈련입니다.

중국의 해양 진출 움직임을 염두에 둔 것으로 평가받는데, 북한이 해당 훈련을 걸고넘어졌습니다.

노동신문은 이번 훈련을 '무모한 불장난'에 비유하며 "사실상 재침능력의 완비를 노린 하나의 시험전쟁"이라고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양무진 / 북한대학원대학교 석좌교수 - "일본의 대중 견제에 대해서 북한이 직접 완충적인 역할 최일선에서 그것을 차단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간접적인 메시지도 담긴 것으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시진핑 주석의 73번째 생일을 맞아 축하 편지와 꽃바구니도 보냈습니다.

이전에는 70살이나 65살 생일 등을 챙겨왔는데, 이번엔 시기가 다소 특별합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과거엔 5년이나 10년 단위의 생일에 축전과 꽃바구니를 보냈다"며 "최근 시 주석 방북 등 북중 간 친밀한 관계를 반영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불과 5달 전 시 주석에게 새해 축전을 보내면서 이름도 없이 직책만 담았던 것과 비교하면, 그동안 북중이 확연히 밀착했음을 보여준다는 평가입니다.

MBN뉴스 강영호입니다. [ nathaniel@mbn.co.kr ]

영상편집 : 김혜영 그래픽 : 백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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