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수고 유격수 엄준상, 애리조나 입단..“꿈에 그리던 무대, 꼭 ML서 야구하도록”


[뉴스엔 안형준 기자]
엄준상이 애리조나와 계약했다.
리코스포츠 에이전시는 6월 17일 "덕수고등학교 유격수 엄준상이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유니폼을 입었다"고 전했다.
엄준상은 현지시간 16일 오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계약금 150만 달러에 정식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 엄준상은 애리조나의 홈경기가 열리는 체이스필드를 방문해 토리 러벨로 감독과 만남을 가진 뒤 공식 입단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엄준상은 "꿈에 그리던 메이저리그 무대에 도전할 수 있게 되어 정말 영광이다. 좋은 기회를 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구단에 감사드린다. 마이너리그부터 열심히 해서 꼭 체이스필드에서 야구를 하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고 입단 소감을 전했다. 이어 "아직 부족한 점이 많은 만큼 누구보다 열심히 준비하고 배우겠다. 한 단계씩 성장해 빅리그 무대에 서는 모습으로 보답하겠다. 꼭 팀을 대표하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엄준상은 안정적인 수비와 넓은 수비 범위, 강한 송구를 갖춘 유격수 유망주로 장타력과 컨택 능력을 겸비해 공수 양면에서 성장 잠재력이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역시 엄준상의 운동 능력과 발전 가능성을 높이 평가하며 체계적인 육성 시스템을 통해 그의 성장을 전폭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애리조나는 'BK' 김병현이 첫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팀으로 한국과도 인연이 깊다. 다만 애리조나 빅리그 팀에서 활약한 코리안리거는 김병현 뿐으로 한국인 야수가 애리조나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 경기에 나선 적은 없다. 엄준상이 애리조나 구단 역대 최초의 한국인 야수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사진=리코스포츠 제공)
뉴스엔 안형준 marka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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