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명문대 다니는 子 마약 투약에…"우리 아이는 괜찮을 줄" 충격 심경 [RE:뷰]

[TV리포트=민세윤 기자] 남경필 전 경기도지사가 중국 명문대에 다닐 정도로 모범적이었던 아들의 마약 투약 사실을 알게 됐을 당시의 충격을 털어놓았다.

지난 15일 채널 '이성미의 나는 꼰대다'에는 집사로 활동 중인 개그우먼 이성미, 조혜련, 김지선과 남경필 전 지사가 출연해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날 영상에서 남경필 전 지사는 아들의 마약 문제를 알기 전까지는 자신의 아이가 마약으로부터 안전할 줄 알았다고 고백했다. 그는 "우리 아이도 괜찮은 줄 알았다. 교회와 미션스쿨을 다녔던 아이"라며 "초등학교 졸업식 때는 앞으로 무엇이 되고 싶냐는 목사님의 질문에 '목사가 되겠다'고 말할 정도로 신앙심이 깊었다"고 회상했다.

또한 "이후 공부도 곧잘 해서 중국의 최고 명문대라는 칭화대학교에 입학해 학업을 이어갔다"라며 객관적으로도 모범적이었던 아들의 과거를 전했다. 남 전 지사는 이처럼 누구에게나, 심지어 반듯하게 자라던 아이에게도 마약 문제가 예고 없이 찾아올 수 있음을 경고하며 부모가 사실을 인지했을 때는 이미 중독이 심각해진 상태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남 전 지사의 장남은 지난 2017년에 이어 2023년에도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체포된 바 있다. 특히 2023년 투약 당시에는 장남의 이상 행동을 목격한 남 전 지사가 직접 경찰에 신고해 화제를 모았다. 법원으로부터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았던 장남은 지난해 10월 만기 출소했다. 이성미가 출소 당시의 심경을 묻자 남 전 지사는 면회 때와 달리 자유의 몸이 되어 나온 아들을 마주하며 느꼈던 긴장감과 솔직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이처럼 자식의 마약 중독이라는 뼈아픈 시련을 고백한 남 전 지사는 마약이 더 이상 남의 일이 아니며 부모의 일방적인 통제보다 아이와의 진솔한 소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부모가 먼저 욕심을 내려놓고 아이의 아픔을 들여다봐야만 중독의 늪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그의 진심 어린 조언은 시청자들에게 깊은 울림과 경각심을 안겼다.
민세윤 기자 / 사진=TV리포트 DB, 채널 '이성미의 나는 꼰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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