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당구 스누커 대표팀, 7년 만에 세계팀선수권 출전

이대호 2026. 6. 17.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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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한 한국 스누커 국가대표팀 [대한당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대한민국 스누커 국가대표팀이 7년 만에 세계 무대에 복귀했다.

대한당구연맹은 16일 중국 둥관에서 개막해 19일까지 이어지는 2026 세계 팀 스누커 선수권대회에 이대규(서울시청), 이근재(부산광역시체육회), 백민후(경북체육회)로 구성된 국가대표 선수단을 파견했다.

세계빌리어드스누커연맹(IBSF)과 중국당구협회(CBSA)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각국 대표팀이 3인 1조로 출전해 팀 단위로 경쟁하는 스누커 국가대항전이다.

올해 대회에는 전 세계 24개국이 참가해 각국의 자존심을 걸고 승부를 펼치고 있다.

한국의 세계 팀 스누커 선수권대회 출전은 2019년 이후 7년 만이다.

2019년 대회 당시 이대규와 허세양(충청남도체육회)이 출전했으나 예선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이번 대표팀에는 당시 세계 무대를 경험했던 이대규가 다시 이름을 올리며 설욕에 나선다.

특히 이대규는 올해 국내 스누커 무대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2026 스누커 그랑프리 1라운드 우승에 이어 2라운드에서는 남자 스누커와 잉글리시빌리어드 두 종목에서 모두 정상에 오르며 대회 2관왕을 차지했다.

스누커와 포켓 9볼 두 종목에서 국가대표로 선발되며 커리어 최고의 시즌을 보내는 중이다.

이대규는 "7년 만에 세계 팀 선수권대회에 나가게 되어 기쁘다. 입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근재 역시 "7년 만에 대한민국이 세계 팀 선수권에 출전하게 되어 기쁘고 영광스럽다. 최선을 다해 대한민국 스누커의 힘을 보여주고 오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스누커는 포켓볼보다 넓은 당구대에서 총 22개의 공(흰색 수구 1개, 붉은 적구 15개, 컬러구 6개)을 정해진 순서대로 주머니에 넣어 득점을 겨루는 종목이다.

다음 샷을 위한 치밀한 수비와 공 배치 전략이 필수적이라 흔히 '당구대 위의 체스'라고도 불린다.

4b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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