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G7 만찬서 트럼프 옆자리…"마이 와이프" 金여사 소개도

최종근 2026. 6. 17.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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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G7 정상 내외 콘서트·공식만찬
트럼프, 김혜경 여사와 반갑게 악수 나누기도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16일(현지시간) 프랑스 에비앙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음악회에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공동취재

【파이낸셜뉴스 에비앙(프랑스)=최종근 기자】이재명 대통령이 프랑스 에비앙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환영 행사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잇따라 조우하며 한미 정상 간 소통의 접점을 넓혔다. 공식 만찬에서는 트럼프 대통령 바로 옆자리에 앉아 상호 관심사를 논의했고, 기념촬영 뒤에는 김혜경 여사를 직접 소개하며 친교를 다졌다.

이 대통령과 김 여사는 16일(현지시간) 저녁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부부가 주최한 음악회와 공식 만찬에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G7 회원국과 초청국 정상 내외, 국제기구 대표 등이 함께한 환영 행사로, 정상회의 본회의와는 별도로 각국 정상들이 보다 편안한 분위기에서 교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음악회 참석 기념촬영 후 만찬장으로 향하던 이 대통령은 기념촬영 뒤 각국 정상들과 인사를 나누던 트럼프 대통령에게 다가가 김 여사를 "My wife(나의 아내입니다)"라고 소개했다. 김 여사도 영어로 인사를 건넸고, 트럼프 대통령은 반갑게 김 여사와 악수를 나누며 화답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진 공식 만찬에서도 두 정상은 가까운 거리에서 대화를 이어갔다. 이 대통령은 마크롱 대통령과 브리지트 여사가 주최한 만찬에서 트럼프 대통령 바로 옆자리에 앉아 우호와 친목을 도모하고, 긴밀히 상호 관심사를 논의했다.

이 대통령은 정상회의 초청국 환영행사에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만나 인사를 나눴다. 이 대통령은 단체사진 촬영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과 마주해 약 30초간 대화를 나눴다. 트럼프 대통령이 말을 건네자, 이 대통령은 고개를 끄덕이며 화답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은 G7 정상회의 단체촬영 과정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만나 인사를 나눴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 대통령에게 남북관계의 근황을 물었고, 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중동전쟁을 해결한 것처럼 북한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주도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 부부는 마크롱 대통령이 주최한 콘서트에 참석해 아티스트들의 다채로운 연주와 어린이 합창 등을 감상했다. 콘서트가 끝난 뒤에는 공식 만찬에 참석해 G7 회원국 및 초청국 정상 내외, 국제기구 대표들과 폭넓게 교류했다.

이 대통령은 이번 환영 행사를 통해 각국 정상들과 보다 편안한 분위기에서 친교를 다지고 신뢰를 쌓는 데 주력했다. 에비앙 G7 정상회의의 주요 의제와 관련한 의견을 교환하는 한편, G7 회원국 및 초청국 정상들과의 우호 관계를 더욱 공고히 했다는 평가다.

이번 콘서트는 에비앙 로얄 호텔 내 공연장인 '라 수르스 비브'에서 개최됐다. 라 수르스 비브는 에비앙 리조트의 음악·공연예술 공간인 '레 멜레즈'를 구성하는 공연장으로, 자연과 어우러진 건축과 친밀한 음향 공간을 특징으로 하는 에비앙의 새로운 문화공간이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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