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타격 2위' 그런데 더 증명 필요하다고? "이정후 트레이드 돼도 플래툰, 대가 크지 않을 것" 혹평

박승환 기자 2026. 6. 17.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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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후 ⓒ연합뉴스/AP

[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메이저리그 전체 타격 2위를 달리고 있는데, 아직 더 증명이 필요한 것일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본격적으로 선수들을 세일즈하고 나선 가운데 이정후에 대한 혹평이 나왔다.

미국 'CBS 스포츠'는 16일(이하 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가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 선수 판매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과연 대형 계약 선수들 중 실제로 움직일 수 있는 선수는 얼마나 될까?"라며 트레이드 대상자들을 평가하는 시간을 가졌다.

샌프란시스코는 17일 경기 전을 기준으로 29승 43패 승률 0.403에 머무르고 있다. 이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에 해당되며, 메이저리그 전체 28위에 불과하다. 서부지구 1위를 달리고 있는 LA 다저스와 간격은 무려 16.5경기 차로 벌어져 있으며, 와일드카드 순위에서는 5위권에도 들지 못할 정도로 심각하다.

이에 샌프란시스코는 고액 연봉자들의 정리할 방침이다. 'ESPN'의 버스터 올니는 16일 라파엘 데버스를 비롯해 윌리 아다메스, 맷 채프먼, 루이스 아라에즈, 로비 레이 등에 대한 문의를 받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카드만 맞는다면 고액 연봉자들을 처분하고, 본격적으로 리빌딩 과정을 밟겠다는 생각이다.

올니가 언급한 선수 중에서 이정후에 대한 이름은 포함되지 않았다. 하지만 이정후는 최근 연일 불방망이를 휘두르면서, 가치가 폭등했다. 현재 이정후는 64경기에서 81안타 3홈런 24타점 35득점 3도루 타율 0.331 OPS 0.809를 기록 중이다. 특히 타율은 오토 로페즈(마이애미 말린스)에 이어 메이저리그 전체 2위에 해당된다.

이로 인해 이정후는 뉴욕 양키스와 필라델피아 필리스, 워싱턴 내셔널스 등 수많은 팀들과 연결되고 있다. 트레이드 마감일이 지나기 전까지 이정후의 이름을 꾸준히 언급될 가능성이 높다.

▲ 이정후 ⓒ연합뉴스/AP
▲ 이정후 ⓒ연합뉴스/AP

올니와 달리 'CBS 스포츠'는 샌프란시스코가 트레이드 카드로 라파엘 데버스, 맷 채프먼, 윌리 아다메스, 루이스 아라에즈, 로비 레이에 이어 이정후도 대상자가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하지만 매체는 이정후에게 혹평을 쏟았다. 지금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지만, 우승 컨텐더 팀에게는 매력적인 카드가 될 수 없다는 시선이다.

'CBS 스포츠'는 이정후가 올해 2280만 달러(약 344억원)를 추가로 받아야 하며, 2029시즌까지 6550만 달러(약 988억원)를 지급받아야 된다는 점을 거론하며 "이정후는 매우 유용한 선수이다. 27세인 현재 메이저리그 데뷔 후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다만 이 성적은 타율 0.331에 상당 부분 의존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장타력은 좋지 않지만, 출루 능력은 앞으로도 유지될 수 있는 요소로 평가된다. 또한 중견수 수비도 무난하게 소화하며, 추가 진루 능력이 뛰어나고, 병살타를 잘 치지 않는 장점도 있다"면서 냉혹한 평가를 쏟아냈다.

'CBS 스포츠'는 "이정후는 좋은 선수이지만, 우승을 노리는 팀 입장에서는 코너 외야 플래툰의 중심축 이상으로 보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다"고 전했다. 즉 우승 팀으로 간다면 주전을 확신할 수 없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매체는 이정후의 트레이드 가능성으로 "트레이드는 가능하지만, 대가는 크지 않을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데뷔 첫 시즌을 부상으로 날려버리고, 첫 풀타임 시즌이었던 지난해 눈에 띄는 성과를 내지 못한 가운데, 올해도 아직 시즌이 반환점을 돌지 않은 만큼 이정후에 대한 평가는 썩 좋지 않았다.

▲ 이정후
▲ 이정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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