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UFC’ 본 로드FC 회장 “청와대 경기 하고 싶다, 비용 전액 부담”

워싱턴/김은중 특파원 2026. 6. 17. 04:14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정문홍 로드FC 회장. /인스타그램

지난 14일 사상 처음 백악관을 무대로 하는 이종격투기(UFC) 경기에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돼 치러진 가운데, 한국의 종합격투기(MMA) 단체 로드FC의 정문홍 회장은 “우리도 청와대 앞마당에서 (격투기 경기를) 한 번 했으면 좋겠다”며 “물론 모든 비용을 자비로 낼 수 있다”고 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여든 번째 생일, 미 독립 250주년을 맞아 열린 ‘UFC 프리덤(Freedom) 250’은 트럼프의 최측근인 데이나 화이트 UFC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6000만 달러(약 900억원)가 넘는 돈을 댔다. 행사 후 사우스론 잔디를 복구하는 데에만 100만 달러가 이상 투입된다고 한다.

미국을 방문 중인 정 회장은 이날 대형 스크린을 통해 UFC 경기를 보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소셜미디어에 올리며 이같이 밝혔다. 종합격투기는 2026 일본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상태다. 이를 계기로 MMA에 대한 대중 인식도 한 층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경찰과 업무협약(MOU)를 맺어 현직 경찰관들의 실전 제압 능력 강화를 위한 MMA 교육을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정 회장은 격투기 불모지인 2010년 로드FC를 세워 한국 최대 종합격투기 단체로 키웠고, 대한MMA총협회 회장 등으로 MMA의 스포츠화를 위한 여러 노력을 해왔다.

UFC는 트럼프의 제안으로 추후 미군 기지 등을 무대로 하는 경기도 추진하고 있다고 화이트가 15일 기자회견에서 밝혔다. 다만 백악관 경기의 경우 “빌어먹을 비용을 감당할 수 없어 더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