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 피아노의 시인’ BILL EVANS 명반 한정판 발매

전설적인 재즈피아니스트 빌 에반스의 명반들이 3개의 LP와 24쪽 일러스트와 전기를 포함한 아트북 박스세트로 발매한다고 굿인터내셔널 레이블에서 16일 전했다.
LP는 180g 오디오파일 (화이트, 핑크, 오렌지 3컬러반)로 2026년 리마스터링을 한 500세트 넘버링 한정판이다.
‘재즈 피아노의 시인’으로 불리는 빌 에반스 3대 명반이 500세트 넘버링 한정판으로 발매되었다.
빌 에반스의 3대명반으로 꼽히는 ‘Everybody digs Bill Evans’, ‘Portrait in Jazz’, ‘Waltz for Debby’ 그리고 24쪽의 일러스트와 전기가 포함된 500세트 넘버링 한정판이다.
3장의 앨범은 2026에 리마스터링 되었으며, 화이트, 핑크, 오렌지 등 3가지 컬러반, 180g 오디오파일로 발매되었다
‘Everybody Digs Bill Evans’은 1959년에 발매된 에반스의 두 번째 리더작이자 피아노 솔로 앨범이다
앨범에는 트리오 연주곡 6곡이 수록되어 있는데, 재즈 스탠더드 4곡과 모던 재즈 클래식 2곡 (지지 그라이스의 ‘Minority’와 소니 롤린스의 ‘Oleo’)이 포함되어 있다.
에반스 피아노 솔로 연주는 레너드 번스타인의 ‘Lucky to Be Me’, ‘Some Other Time’ 그리고 자신의 작곡인 ‘Peace Piece’와 ‘Epilogue’가 수록되었다
이 앨범에 대한 비평적 관심의 대부분은 에반스의 솔로 연주에 집중되어 있다. ‘Peace Piece’는 쇼팽, 드뷔시, 사티, 스크리아빈, 라벨, 메시앙 등의 고전 작품과 비교되며 크로노스 콰르텟(Kronos Quartet, 1985), 장 이브 티보데(Jean-Yves Thibaudet, 1996), 로이 이튼(Roy Eaton, 2011), 이고르 레빗(Igor Levit, 2018) 등 여러 클래식 음악가들이 녹음했다.

앨범 제목 ‘Everybody Digs Bill Evans’는 2026년에 유럽과 북미에서 개봉된 빌 에반스의 전기영화의 제목으로 사용되어 다시 화제가 되고있다
‘Portrait in Jazz’는 빌 에반스가 리더로서 발표한 다섯 번째 스튜디오 앨범으로 1960년에 발매되었다. 베이시스트 스콧 라파로와 드러머 폴 모티안이 참여한 그의 불멸의 트리오와 함께 녹음한 단 두 장의 스튜디오 앨범 중 첫 번째 앨범이다
마일스 데이비스와의 성공적인 협업 앨범 ‘Kind of Blue’ 이후 8개월 만에 에반스는 새로운 그룹, 즉 최초의 빌 에반스 트리오와 함께 본작 ‘Portrait in Jazz’를 녹음했다. 이 트리오는 모던 재즈의 방향을 바꾸는 결정적인 앨범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라파로의 베이스는 단순한 반주 악기에서 피아노와 거의 동등한 비중을 차지하게 된다.
이 앨범에는 7개의 재즈 스탠더드와 2개의 에반스 작곡이 포함되어 있다. 디즈니 노래 ‘Someday My Prince Will Come’은 데이브 브루벡이 2년 전 자신의 앨범 ‘Dave Digs Disney’에서 모던 재즈 스타일로 처음 사용했고, 2년 후에는 마일스 데이비스의 앨범 타이틀곡으로 사용되었다. 이 곡은 에반스의 음악 경력 말년까지 그의 레퍼토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했다.
에반스의 작곡 ‘Peri’s Scope‘는 당시 그의 여자친구였던 페리 커즌스에게서 영감을 받아 헌정되었으며 이 곡은 프레드 허쉬(1990)와 칙 코리아(2011)를 비롯한 여러 유명 재즈 아티스트들에 의해 수십 차례 녹음되었다. 앨범의 마지막 트랙 ’Blue in Green‘은 새로운 트리오 버전이다. 이 곡은 원래 마일스 데이비스의 단독 작곡으로 표기되었던 ’Kind of Blue‘ 앨범의 세 번째 트랙에 수록되었던 곡으로 작곡가에 대한 논란이 있었다. 이 앨범에서는 데이비스와 에반스의 공동 작곡으로 표기되어 있다. 예술가로서 마일스와 에반스는 서로 존중했지만 이 곡에 대한 저작권 분쟁으로 두 사람은 멀어진다
‘Portrait in Jazz’는 몇몇 발라드가 포함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에반스의 앨범 중에서도 비교적 빠르고 강력한 스윙감이 표출된 앨범이다
‘Waltz for Debby’는 1962년에 발매된 빌 에반스 트리오(베이시스트 스콧 라파로, 드러머 폴 모티안)의 라이브 앨범이다
이 앨범은 빌 에반스 트리오의 네 번째이자 마지막 작품이다. 라파로는 빌리지 뱅가드에서 열린 라이브 공연 후 (‘Waltz for Debby’와 ‘Sunday at the Village Vanguard’가 수록된 앨범) 열흘 만에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라파로의 죽음은 에반스에게 큰 충격을 주었고, 그는 한동안 은둔 생활에 빠진다.
타이틀곡인 ‘Waltz for Debby’는 에반스의 조카를 음악으로 표현한 곡으로 이후 그의 라이브 레퍼토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게 되었다. 이 곡은 원래 에반스의 데뷔 앨범인 New Jazz Conceptions에 피아노 솔로곡으로 수록 되어있다. 에반스의 가장 유명한 곡으로 남아 있으며 그의 음악 경력 전반에 걸쳐 연주되었다
이 앨범은 에반스의 대표작 중 하나로 널리 인정받고 있으며, 연주자들 간의 감정적인 상호작용 등 피아노 트리오 연주의 모범으로 평가받으며 빌 에반스의 최고의 라이브 재즈 앨범으로 꼽힌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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